산후우울증 오고
남탓하게 됐다는
안무가 배윤정
안무가 배윤정이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한 유튜브에 출연한 배윤정은 “(안무가) 28년 차인데 처음으로 임신하고 출산했을 때 쉰 거다. 처음에는 이참에 나도 좀 쉬고 먹을 거 맘대로 먹자 (싶었다) 살이 쪄도 괜찮을 때 아니냐. 임신했으니까 살이 찌는 거지 했는데 오래 못 쉬겠더라”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쉴 줄 아는 사람이 쉬어야지 안 쉬어본 사람이 쉬려고 하니까 좀 쑤시고 TV에서는 갑자기 댄서들이 붐을 일으키고 나는 지금 늘어진 옷 입고 애 보는데 현타가 많이 왔다. 우울증도 심하게 왔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때는 사실 내려놨다. 나는 그만해야겠다.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된 탓을 남탓을 했다. 애 탓을 하고 남편 탓을 했다. 순전히 내가 관리 안하고 내 신체적인 문제인데 내가 임신해서 아이를 낳아서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발이 묶여있어서 아이가 예뻐 보이지도 않고 남편은 나는 열 달 동안 품어서 낳아서 이러고 있는데 하는 일 그대로 하는 거 같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배윤정은 “그런 말도 안 되는 평소에는 하지도 않은 생각들이 호르몬 때문인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심각했다. 울고 모든 게 막 짜증났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시점에 대해서는 “공동육아였다. 내 집만 개판인 줄 알았는데 육아를 하며 그 집 남편 얘기를 듣는데 더 심하더라. 서로 집안을 까는 배틀이 붙는데 ‘나만 이러는 게 아니구나. 다 이렇게 사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놓였다”라고 말했는데요.
또 다이어트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윤정은 출산 후 1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한약 먹고 뺐다. 하도 안 빠지니 광고가 들어왔다”라며 “안 빠졌는데 위약금 때문에 뺐다. 나이가 들수록 나잇살은 어쩔 수 없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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