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시덕 최근 근황
9살 때부터 혼자 산 이유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화제
사생아로 태어나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는 연예인이 화제인데요~
그 주인공은 지난 2000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내 아를 낳아도’, ‘쥐잡아 묵었나’ 등 다양한 사투리 유행어를 남긴 개그맨 김시덕입니다.
김시덕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원래 가정으로 돌아갔고, 어머니 역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시덕은 생활비 지원마저 끊겨 굶는 일이 많았고, 오히려 보육원에 있는 친구가 부러울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시덕은 부모에게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네가 태어나지만 않았어도!”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상처받은 김시덕은 모든 게 본인 때문이라는 자책감 속에 살았다고 합니다.
김시덕은 학창 시절부터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우유, 신문 배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당시 학교 선생님들조차 “너는 가난하고 돈도, 부모도 없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 사고 칠 거다”라고 막말을 퍼부었고, 상처가 원망을 변해 보란 듯이 성공해서 되갚아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김시덕은 사고 한 번 안 치고 2평 남짓한 쪽방에서 생활하며 페인트 공장, 건설 현장 일을 하며 살았고,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김시덕은 지난 2008년 1살 연하의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는데요~
김시덕은 “이 글을 적기 전 제 아이에게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아빠 한 번 안아주면 안 되냐’고 말하자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안아주며 제 부모에게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던 ‘사랑해’라는 말을 해줬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글이 들리실지는 모르겠다. 저는 지금 진짜 가족이 생겨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라는 말을 하셨던 부친께 꼭 하고 싶었던 말 전하겠다. 태어나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덕분에 제 가족을 만났다. 다음 생이 있다면 부디 제 아버지가 되지 말아달라”라고 전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습니다.
못난 부모를 만나고도 멋진 부모가 된 김시덕,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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