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꿈’
외면받을 각오로 제작
대중적으로 매우 인기

대중이 외면할 것을 각오하고 만들었던 레전드 노래가 있는데요~
그 노래의 정체는 ‘가왕’ 조용필이 지난 1991년 발매한 정규 13집 ‘The Dreams’의 타이틀곡 ‘꿈’입니다.
조용필의 정규 13집 ‘The Dreams’는 전곡을 조용필의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으로, ‘꿈’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앨범 전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The Dreams’ 앨범 속 ‘꿈’, ‘꿈꾸던 사랑’, ‘꿈의 요정’, ‘지울 수 없는 꿈’, ‘꿈을 꾸며’, ‘어젯밤 꿈속에서’ 등 곡 제목의 절반 이상에 ‘꿈’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 중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곡 ‘꿈’ 역시 조용필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노래 제목과는 달리 고향의 향수를 다룬 내용입니다.
꿈을 따라 먼 길을 나선 사람들의 표류와 좌절을 그린 내용이라네요~
‘꿈’은 조용필이 비행기 안에서 신문을 읽다가 서울에 상경해 힘들게 살아가는 가장의 이야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쓴 곡으로, 일렉트릭 록의 파격적인 구성으로 본인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친 곡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중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도 생각했지만, 제작을 감행했는데요~
그 정도로 음악적 변화를 갈망했던 조용필의 마음을 알았던 것인지, 실제로 대중들 역시 이 곡을 어마어마하게 환영했다고 합니다.
비하인드로는 해당 앨범이 발매될 당시인 1991년, 조용필 백밴드 ‘위대한 탄생’이 해체됐을 시기로, 그 대신 톰 킨, 마이클 랜도 등 미국 테크니션들이 음반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큰 노력을 기울인 탓인지, 1991년 당시 기준 대중에게 가장 많은 홍보를 한 앨범이라고도 합니다.

당시 ‘꿈’은 KBS2 ‘가요톱10’에서 4위,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에서 4주 연속 1위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한 발매 두 달 뒤에도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방송, ‘토요대행진’ 등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가왕’ 조용필의 수많은 노래 중 여전히 많이 불리고 있는 ‘꿈’, 지금 들어도 정말 명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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