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출전권 박탈당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지유
억울함 호소하며 SNS에 글 올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인이 들뜨는 와중에, 우리나라 쇼트트랙 국가대표단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23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지유가 자신의 SNS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일방적으로 박탈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제기되었다. 김지유는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었다.
하지만 김지유는 지난 11월 쇼트트랙 월드컵 3차 500m 경기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발목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에 수술과 재활을 거친 김지유는 1월 10일 월드컵 준비를 위해 선수촌에 다시 입성했다.
선수촌 입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김지유에게 경기력을 평가하겠다고 통보했지만, 평가 당일까지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20일, ‘발목 골절 부상으로 인한 선수 보호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김지유를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데다, 비록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김지유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빙상 연맹이 또…’, ‘올림픽만 바라보고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하다’라며 위로와 개선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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