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대 위 조명 아래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많은 아이돌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돌을 보며 누군가는 부러워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들을 사랑하는 팬이 되기도 하는데요. 아이돌이라는 특성상 오랜 기간 많은 팬들에게 많은 양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는 것이 힘든 만큼 이들에게는 딜레마가 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사랑받는 순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가 보장되지 않은 직업이기 때문이죠. 이에 매번 뉴스 기사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이돌 수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오랜 기간을 유지하는 아이돌도 있지만 상황상, 여러 사정상 해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그들의 아이돌 활동 이후를 보면서 이후를 추정해보곤 하는데요. 대개 많은 아이돌이 아이돌에서 배우로, 사업가로 전향하고 있으며 때때로 전혀 다른 분야로 도전하기도 합니다. ‘원 몰 타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쥬얼리 역시 현재는 각자 활동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쥬얼리로 활동했던 멤버 김은정의 근황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쥬얼리는 2001년 데뷔해 14년간 활동한 걸그룹입니다. 오랜기간 활동하며 히트곡이 많았지만 멤버교체도 있었기 때문에 쥬얼리 출신이었던 멤버들 수만해도 적지 않았죠. 때문에 쥬얼리 몇 기 멤버냐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김은정은 2008년부터 함께한 쥬얼리 3기 멤버인데요. 합류 후 ‘One more time’으로 히트를 쳤습니다. 그리고 2014년까지 쥬얼리로 활동하다 탈퇴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쥬얼리’라는 그룹은 완전한 해체를 하게 되고 추억으로 남아있게 됐는데요. 지난 2018년 JTBC ‘슈가맨 2’에서 슈가맨으로 등장하며 다시 주목받게 됩니다. 히트곡 ‘One more time’과 함께 100불을 달성하며 슈가맨으로 컴백한 쥬얼리 멤버들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이들의 근황도 알려지게 됐죠.
김은정은 이전까지 가수 활동 후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했다고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슈가맨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면서 뜻밖의 정보를 알게 되었죠. 바로 김은정의 작사가 활동이었습니다. 요즘은 가수들도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만큼 특별한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김은정이 소속된 프로듀싱팀이 만들어낸 곡들이 많은 이들에게도 익숙한, 유명한 곡들이었기 때문이죠.
김은정은 자신이 프로듀싱팀 ‘디바인채널’에서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디바인채널이 함께한 아티스트는 많았습니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여성솔로로도 잘나가는 태연, 티파니를 비롯해 탑 걸그룹 ‘트와이스’, ‘레드벨벳’과 전세계를 사로잡는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엑소’, ‘동방신기’, 장수돌 ‘신화’ 등 이름만 나열해도 어마어마했죠.
디바인채널에서 김은정은 ‘Yorkie’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만큼 아는 사람만 알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디바인 채널 곡 중에서도 김은정은 태연의 ‘I Blame On You’, 헬로비너스의 ‘빛이 내리면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바인 채널은 몇년 전 ‘프듀 열풍’을 만들었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열어줘’라는 곡을 내면서 주목받기도 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김은정이 디바인채널 소속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더욱 이슈가 되었습니다.
사실 김은정이라는 이름만으로 떠올리는 사람보다 ‘쥬얼리 김은정’이라고 했을 때 아- 하고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만큼 김은정에게는 쥬얼리라는 타이틀이 꼭 붙어다녔습니다. 아무래도 연예인으로서 활동한 것은 거의 쥬얼리 활동이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사실 김은정은 쥬얼리로서 연예계에 정식데뷔하기 전에도 예쁘고 청초한 미모로 인기가 많았었다고 합니다.
데뷔 후에도 외모는 뛰어났지만 사실 쥬얼리 그룹 활동 외에 개인 활동이 많지 않았고 메인 포지션은 아니었기때문에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엄친딸’ 같은 이력이 있다고 하죠. 김은정은 인천외고(김은정 재학당시 영일외고) 출신인데요. 예쁜 외모까지 갖춰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했다고 하네요. 외고 출신 가수라는 것도 나름대로 당시에 특이한 타이틀이었으니까요.
2014년 3월 소속사였던 스타제국과의 계약 종료 후, 자연스레 쥬얼리로 탈퇴하며 별다른 연장없이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던 김은정인데요. 배우로 전향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상 배우로서의 활동은 크게 없었습니다. 이후 대부분 작사 등 음악활동에 매진했던 것으로 보였죠.
김은정과 함께 활동했던 다른 쥬얼리 멤버들 역시 각자 흩어져 자신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쥬얼리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쥬얼리 원년멤버 박정아는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다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해 딸을 낳으며 엄마로서의 삶도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신상녀, 센언니로 인기를 끌다 ‘욕설논란’ 등으로 자숙기간을 가진 서인영은 ‘슈가맨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졌고요. 이외 다른 멤버들도 결혼 및 배우 활동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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