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와 인터뷰 가진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영화계를 이끄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라면 많은 이들이 단연 지브리를 꼽을텐데요.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이 세 작품(‘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끄는 살아있는 전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인데요.
그는 지난 2013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은퇴를 선언해 지브리 팬들에게 절망을 안겼습니다. ‘바람이 분다’가 그의 공식 은퇴작이었죠.
더이상 작품을 만들기 버겁다며 은퇴한다던 미야자키 하야오, 그런데 곧 그 은퇴 선언을 번복하는 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지브리가 ‘추억의 마니’의 참패로 위기에 빠졌고, 결국 미야자키 하야오가 재등판했습니다. 2018년에는 3D 단편 애니메이션 ‘애벌레 보로’를 지브리 박물관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은퇴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명 매체 인터뷰를 통해 공식화하는데요.
제가 만들기를 원하니까요. (미야자키 하야오, 뉴욕타임즈)
그는 24일 공개된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8년 만인데요.
작품에 대해 알려진 건 요시노 겐자부로의 1937년 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원작으로 한다는 정도인데요. 아버지의 죽음을 겪는 도쿄의 15세 소년이 주인공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를 그린다고 합니다.
웅장한 규모의 판타지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뉴욕타임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진짜 최최최종 은퇴작, 그의 스완송이 스크린에 어떻게 그려질지 전세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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