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이정재의 비결?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다시 한번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해낸 이정재. 훤칠한 비주얼과 남다른 포스를 뿜어온 이정재가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사연은?7년째 연애 중이라는 여자친구의 정체는? 이정재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또 대충 알고 있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정재에 관한 새삼스러우면서도 의외인 사실 6가지!
이정재는 2015년 임세령과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으며 어느덧 공개 연애 7년차에 접어들었다. 두 사람은 2005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7년엔 영화관에서, 2018년엔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스스럼없이 공개 데이트를 즐겨 왔다.
열애 인정 당시 이정재 측은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일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 감내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임세령 씨의 경우에는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임세령 씨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하는 것 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세령은 1998년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결혼했다가 2009년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이정재는 28년 전인 1993년 SBS ‘공룡선생’ 후 곧바로 전성기를 이어가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속 이정재는 지금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다.
1995년 ‘모래시계’라.. 제가 나이를 그렇게 많이 먹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모 관리 비법이랄 것은 없어요. 저도 다른 분들과 똑같이 운동 열심히 하고 먹는 것을 조절합니다.
물론 말이야 쉽게 하지만, 저도 운동하기가 이젠 귀찮아 많이 빼먹기도 하고, 먹는 것도 자연스럽게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정재,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
그의 탄탄한 몸매와 탱탱한 피부 비결은 오직 ‘운동’이다. 그 흔한 피부과의 힘도 빌리지 않는다고..!
결국 운동밖에 없더라고요.
하루에 2시간은 운동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어렵죠.
피부과는 안 가요. 나이 먹으면서 없던 알레르기가 생겨 가본 적은 있지만, 다른 걸로 가진 않았어요.
(이정재,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
그의 이런 철저한 자기 관리 습관은 영화 ‘암살’ 촬영 당시 정점을 찍었다. 염석진이라는 사람한테 빙의하기 위해 15kg을 단기간에 감량해 촬영 내내 63kg을 유지한 것이다.
저도 이렇게까지 작품에 집중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아편굴 장면을 찍을 때는 15kg을 감량해서 몸무게가 63kg였어요.
당시 촬영 전 48시간가량 수면을 하지 않아 더 수척해보였을 거예요. 사실 잠이 안 오기도 했고, 첫 촬영이라 설레고 긴장됐었죠.
(이정재, 네이버 ‘암살 무비토크 라이브’ 생중계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인해 여전히 선명한 초콜릿 복근을 유지하는 이정재.
그는 과거 방송에서 “섹시한 내 몸의 1등급 부위는 어디?”라는 질문에 당당히 “밸런스?”라고 답한 바 있다.
완벽할 것만 같은 이정재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단다. 바로 하이톤 목소리!
과거엔 제 목소리가 콤플렉스였어요.
다른 남자 배우들에 비해 하이톤인데다가 어머니가 충청도 분이다보니 저도 모르는 충청도 억양이 있더라고요.
(이정재, ‘암살’ 1000만 돌파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대사를 하면 감독님들이 간혹 ‘이상하게 충청도 억양이 있네?’라고 하시더라고요.
발음이나 단어에서도 어머니 영향을 받은 부분들이 꽤 있어요. 예를 들어 ‘그런데’라고 해야 하는 걸 ‘근데’라고 하는 것처럼요.
(이정재, ‘암살’ 1000만 돌파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그는 목소리, 충청도 사투리 외에 ‘연기’ 콤플렉스도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데뷔 28년차인 그가 아직 연기 레슨을 받는다는데..!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콤플렉스가 항상 있어서요. 연기를 정말 잘 하고 싶더라고요.
‘열심히 하면 얻는 게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끔씩 게인 레슨을 받아요. 건강검진 받으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뿐하게 받아요.
내가 나 자신을 던지듯 놓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더라고요. 울고 싶을 때 울고, 화내고 싶을 때 화내야 하는데, 너무 참는 거 아닌가.. 레슨을 받으면서 ‘네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조언을 가끔씩 들어요.
(이정재,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정재는 ’90년대 대표 미다스의 손’이라 불린 하용수 디자이너에게 캐스팅 돼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었다.
하용수 디자이너는 이정재를 비롯해 최민수, 이미숙, 예지원 등 유명 스타들을 발굴해냈다.
하용수 디자이너는 방송에서 과거 독특했던 이정재 발굴 비화를 공개한 바 있다.
데뷔 전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정재에게 화보 촬영을 제안했어요.
‘이 친구는 연예계를 크게 뒤흔들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식단부터 스타일링까지 모두 관리했죠.
(하용수, MBN ‘아궁이’에서)
이어 하용수 디자이너는 새우튀김 때문에 신인 이정재를 나무랐던 이야기도 전했다.
제가 스시를 좋아해서 2년 가까이 함께 스시를 먹으러 다닌 적이 있어요.
그런데 2년간 이정재는 매번 새우튀김만 먹는 거예요. 어느 날은 그게 너무 화가 나서 ‘지적인 이미지는 취향에서부터 나온다. 스시도 먹어보고 네 취향이 있어야 한다’고 심하게 혼낸 적이 있어요.
(하용수, MBN ‘아궁이’에서)
‘슈트빨’ 하면 이정재, 아니 슈트가 ‘이정재빨’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빼어난 슈트 핏을 자랑하는 이정재.
집에 디자인별 슈트가 주르륵 진열돼 있을 것만 같지만, 그의 옷장에 슈트는고작 6벌 뿐이라고 한다.
이정재가 수트 패션 언급에 가지고 있는 수트가 6벌 밖에 없다고 밝혔다.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저는 옷이 많지 않아요. 검은 옷 2벌, 네이비 2벌.. 정장은 6벌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정재,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정재는 역조공 연예인 1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3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400여명의 팬을 한명씩 직접 안아주고 선물까지 했다.
그 자리에서 팬 1명이 이정재에게 “얼굴에 김이 묻었다”고 해 이정재를 순간 긴장시켰는데 그 팬은 곧 “잘생김”이라고 답하며 이정재를 들었다 놨다 했다.
이후 이정재는 그 팬을 초대해 직접 1:1 데이트를 하며 역대급 팬 서비스를 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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