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가 단단히 뿔이 났다. 일부 네티즌들의 외모지적 때문이다.파커는 미드의 바이블로 불리는 HBO ‘섹스 앤 더 시티’의 스타다. 지난 20여 년간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하며 그는 패션업계를 주도하는 트렌드세터로 명성을 떨쳐왔다.
세련된 이미지를 앞세워 패션사업으로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단, 패셔니스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선 남모를 고통이 따랐다. 다양한 룩을 소화하기 위해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야 했으며 트집에 가까운 외모평가까지 감내해야 했다.‘섹스 앤 더 시티’ 새 시즌 촬영이 한창인 지금, 할리우드 메인스트림으로 돌아온 파커는 또 다시 악플러들의 표적이 됐다.
염색을 하지 않아 흰머리가 그대로 드러난 파커에게 “늙어 보인다”는 악플이 쇄도한 것
파커의 나이는 56세. 세월에 따라 신체가 변화하는 건 자연스런 흐름인데 이런 잔인한 지적이라니. 이번엔 파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 나선 파커는 수십 년째 지속되고 있는 외모지적에 분통을 터뜨렸다.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모습에 만족하길 원치 않는 것 같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쪽을 택하든, 완벽하게 보이지 않는 쪽을 택하든 우리가 현재 모습에 고통 받는 걸 즐기는 것 같다. (사라 제시카 파커, 보그 인터뷰에서)
심지어 이 가혹한 잣대는 파커만이 아닌 ‘섹스 앤 더 시티’에 함께 출연 중인 신시아 닉슨과 크리스틴 데이비스에게도 적용되는 것.
파커는 이 때문에 동료 배우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또 한 번 일침을 날렸다.
나도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고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뿐이다. 어떻게 하면 좋겠나? 늙는 걸 멈춰야 하나, 아님 사라져야 하나? (사라 제시카 파커, 보그 인터뷰에서)
그럼에도 다행인 점은… 악플러들의 상상초월 행각에도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 그 선봉장에 선 스타는 단연 케이트 윈슬렛이다.
명화 같은 자태의 윈슬렛은 30여년의 긴 활동 기간 내내 몸매 지적에 시달려야 했다. 윈슬렛이 조금만 더 날씬했어도 ‘타이타닉’이 침몰하지 않았을 거란 잔인한 농담이 있었을 정도.그럼에도 윈슬렛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이며 당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 화장품 브랜드와 계약 당시 얼굴 주름을 그대로 살리고 몸매를 보정하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을 정도. 패션지 모델로 나섰을 때도 표지 사진이 상의 없이 보정된 데 분노해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과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에도 윈슬렛은 소신과 조언을 전했다.
어린 소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주변인들에게 체중과 관련된 지적을 받았다면 아예 듣지 말라. 나 또한 그랬다. 그렇게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했다.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라. (케이트 윈슬렛,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백 스테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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