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트 대박 난 ’20세기 소녀’ 배우 박정우
7억 뷰 ‘연플리’로 데뷔해 ‘슬의생’, ‘D.P’ 등 출연
한예종 재학 시절 ‘대학내일’ 표지 모델 선정
1999년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20세기 소녀’가 레트로 감성을 내세워 글로벌 인기를 끌며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글로벌 차트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혹평을 면치 못하던 그간에 나왔던 오리지널 영화와 달리 전 세계에서 고른 호평을 이끌고 있다.
보편적인 첫사랑의 정서와 추억을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 등에 힘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시청자의 감성까지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정, 변우석을 비롯해 박정우와 같은 MZ세대를 대변하는 배우들이 레트로 감성과 잘 어울러지며 얻은 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20세기 소녀’를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대표적인 한국 작품인 ‘건축학개론’과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맥을 잇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어떤 순간 혹은 어떤 사람을 잊을 수 없게 만드는 감동을 전한다”고 평했다.
또 “서구권 관객에게는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을 만든 나라를 향한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지만 현지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으며 다른 매체 디사이더는 “고교 시절 느끼는 감정의 강렬함부터 애틋함까지 녹아있다”라고 썼다.
박정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15학번으로 졸업도 전에 2017년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시즌1로 데뷔했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돌파한 웹드라마 ‘연플리’는 MZ세대를 겨냥한 유튜브 플랫폼의 10분 내외, 5~6분가량의 짧은 회차로 구성되어 가장 성공한 웹드라마로 불리고 있다.
시즌3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에 모두 참여한 박정우는 그 인기로 대학생 청춘 남녀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대학내일’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신현빈이 분했던 장겨울의 동생 ‘장가을’로 분해 참여했으며 OCN ‘번외수사’, 넷플릭스 ‘D.P’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리우 역으로 캐스팅되었으나 JTBC ‘날아올라라, 나비’의 스케줄과 겹치며 하차했으나 ‘날아올라라, 나비’ 역시 편성이 무산되어 대만 방송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불운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20세기 소녀’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날아올라라, 나비’의 대만 방영으로 인해 대만 내의 인지도 반등을 노릴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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