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규, ‘퍼팩트 라이프’ 출연
승무원 아내와 러브스토리 공개
육아 전담하는 모습으로 화제
개그맨 전환규가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개그맨 전환규가 출연했다. 간만에 방송 출연에 그의 선배인 이성미와 동기인 신승환이 전환규를 반겼다.
전환규의 아내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첫 만남에 대해 전환규는 “정말 하늘에서 만났다”며 “제가 동남아 행사 가는 날 비상구 쪽 좌석에 앉았다. (마주 보며) 앞에 앉은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눈에 반해서 착륙할 때 제 연락처를 쓴 손 편지 적어 주고 바로 쿨하게 갔다. 2주 있다가 전화 오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 도착해 쉬는 날 다음이라 연락드렸다’고 하더라”며 “개그맨인지 몰랐다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전환규는 사랑꾼 아빠의 일상도 공개했다. 전환규의 일상은 큰딸 수아를 깨우면서 시작됐다. 등교 준비까지 일당백으로 마친 전환규는 8살 딸에게 알약 8알을 한 번에 먹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전환규의 딸은 태어날 때부터 담도폐쇄증을 앓았으며, 어릴 때 수술 후 염증 염려로 늘 약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전환규는 “저 증상이 완치가 없다. 그래서 담도에 염증이 생기면 안 된다. 8살인데 알약 8알을 한 번에 먹을 줄 안다는 게 나는 참 슬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전환규는 아이 등교 후 집으로 돌아와 화장실을 포함한 집 청소에 쌍둥이 막내들을 데리고 혼자 육아하기 시작했다.
전환규는 “청소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 쌍둥이들이 태어날 때 우리 아내 신장 한쪽을 눌렀다더라. 그래서 신장 수술을 얼마 전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곤 “자궁 쪽이 안 좋다고 해서 시술을 했다. 그래서 제가 더 하려고 한다. 원래 제가 하는 루틴인데 제가 더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한편, 전환규는 2004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후 MBC ‘코미디하우스’에서 동료 코미디언인 김완기 등과 함께 박명수, 정준하, 최양락, 이경실 등의 선배들의 콩트에 출연해 조연, 또는 단역 생활을 했다.
‘코미디하우스’ 폐지 후에는 MBC ‘개그야’에 합류해 개그맨으로서 점점 두각을 드러냈으며 개그야의 간판으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다 2014년 말, 롯데홈쇼핑의 쇼호스트로 전향해 ‘퐝규의 밥상’이라는 코너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고, 전환규는 쇼호스트로도 승승장구했다. 현재 전환규는 슬하에 3남매를 두고 있으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