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tvN ‘출장 십오야2’ 출연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
배우 유연석이 아이돌 사이에서 굴욕을 당했다.
지난 11월 6일 tvN ‘출장 십오야2’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을 야유회에서는 배우 1팀과 배우 2팀에 배우들이 자리했다. 나영석PD는 각 팀 중 1명은 깍두기팀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고 배우팀 깍두기로 천영민과 유연석이 가게 됐다.
깍두기팀에는 천영민, 유연석, 아이브 레이, 크래비티 성민이 배정됐다. 깍두기 팀에서 어린 멤버들 사이에 껴 있는 유연석을 본 이동욱은 “너무 불편하겠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이광수는 “연석이 형 되게 동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기 있으니 그 정도는 아니구나”라며 “진짜 어린 사람들 옆에서는 안 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그는 지난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맡은 이우진의 아역으로 출연했는데 이후 영화 ‘황금시대-톱’ ‘열여덟, 열아홉’ ‘혜화, 동’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전국 노래자랑’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유연석에 대해 “유연석이 지금 최고로 잘 나가는 배우라고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언급하며 “‘올드보이’ 이후에도 몇 번 만나나 적이 있다. 최근엔 ‘화이’ VIP 시사회에서도 우연히 만났다. 만나서 그땐 그랬지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를 떠올렸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유지태 아역이었던 유연석은 10년 전 ‘올드보이‘ 당시에도 연기를 정말 잘했다. 그때 최민식 씨도 마찬가지로 유연석이 잘 될 것이라고 그때부터 알아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연석은 초등학생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예회 연극 무대에서 창작극 ‘개똥벌레’의 조연 ‘나비’역할을 맡았었는데 주연을 하기로 예정됐던 친구가 대사를 못 외우는 바람에 모든 대사를 외우고 있었던 유연석이 주연 ‘개똥벌레’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 학예회 무대 이후로 유연석은 연기자가 되고 싶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를 배우기 위해 형과 서울로 올라왔다.
유연석의 본명은 안연석이다. 그는 배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머니 성을 따라 이름을 조연석으로 바꿀까 했지만 촬영장 의자에 ‘조연석’으로 이름이 적히면 아쉬울 것 같다는 마음에 ‘주연석’과 ‘조연석’ 사이에서 고민했었다.
하지만 주연도 아닌데 ‘주연석’에 앉으면 이상할 것 같아 유연한 배우가 되자는 생각으로 예명을 유연석으로 정했다. 유연석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드라마 ‘사랑의 이해’ ‘운수 오진 날’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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