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리더 큐리
과거 타 소속사에서도 이중 연습해
낮엔 티아라, 밤엔 베이스 연주
지난해 11월 ‘리:티아라'(Re:T-ARA) 활동 이후 공백기를 가진 걸그룹 티아라의 큐리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ight(빛), warm(따뜻함), stylish(스타일리시)”라는 글과 함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큐리는 민소매 셔츠에 쇼트 패딩을 걸친 채로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셀카로 남기고 있으며 두꺼운 패딩임에도 남다른 글래머 몸매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사진 역시도 쇼트 패딩을 입고 얼굴을 드러낸 채로 셀카를 찍고 있어 빛나는 미모가 매력을 더한다.
2009년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한 큐리는 지난해 ‘리:티아라’ 활동 중에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에서 특별한 데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큐리는 “멤버들도 몰랐던 나의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이 뭘까?”라고 문제를 냈고 정답으로 “낮에는 티아라로 연습, 밤에는 다른 그룹으로 연습했다”라며 지연이 맞혔다.
큐리는 “티아라로 연습하기 전에 다른 회사에서 걸그룹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시에 데뷔를 빨리하고 싶었다. 낮에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티아라로서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타 소속사에서 베이시스트로 데뷔하려 했던 큐리는 티아라 연습 후 퇴근하면 악기를 메고 합주실로 갔다고 설명하며 “밤부터 새벽까지는 다른 회사에 걸그룹 밴드를 준비했다. 그 회사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확히는 “데뷔곡 ‘거짓말’ 뮤직비디오 촬영 날짜 잡혔을 때 다른 회사에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데뷔곡 ‘거짓말’에는 큐리의 목소리가 녹음되어있지 않으며 베이스 연주자였던 큐리의 사정에 맞춰 ‘Bo Peep Bo Peep’ 이전까지 개인 파트가 없었다고 전해졌다.
부모님조차도 이중 연습을 전혀 몰랐다는 큐리는 “하루는 외박했는데 다음 날 쫓겨났다. 그때부터 독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도 일주일에 다섯 가지 정도 했다. 모델 활동도 하고 박스 공장 아르바이트도 했다. 거기에 봉고차를 타고 공장으로 들어가는데 박스 접고 올리고 나르고 하는 알바를 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끼리 돌아가며 팀 리더를 맡기로 하며 2013년 다섯 번째 리더를 맡은 큐리는 현재까지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로 승부를 했던 티아라의 방침에 관해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사장님 해볼 건 다 해보신 것 같다. 저 이제 27살이다. 예쁜 콘셉트 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부탁할 정도로 리더십을 보였다.
한편 2018년 티아라는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티아라’라는 팀명으로 출원한 상표권에 부당함을 알리는 정보제출서를 특허청에 제출해 긴 싸움 끝에 승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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