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코리아’를 비롯 외국인 역할로 활약
첫 장편 주연 ‘익스트림 페스티벌’
데뷔 19년 차 배우 김재화가 첫 장편영화 주연에 도전한다.
김재화는 2005년 영화 ‘영숙이 Blues’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일본 오키나와에서 김선아와 맞붙는 일본인 미쓰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재화는 2012년 영화 ‘코리아’에서 탁구선수 덩야령 역으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코리아’에서 김재화는 완벽한 중국어와 비주얼을 보여주며 실제 중국인이라는 착각에 빠뜨렸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학을 전공한 김재화는 연극판에서 수년간 내공을 다져왔으며, 같은 학교 선배인 하정우가 주변 영화 관계자들에게 추천했을 정도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다.
‘코리아’ 개봉 기점으로 일부 영화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범죄와의 전쟁’ 김성균에게 빗대어 ‘여자 김성균’이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김재화는 같은 해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김재화는 극 중 배경이 되는 회사 화장품을 쓰고 트러블이 났다고 항의하는 가짜 일본인 역을 맡아 수준급의 일본어를 선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어에 능숙해 ‘착한남자’에도 출연하게 됐다”며 “중국어와 일본어도 잘하고 프랑스어도 할 줄 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재화는 “제가 중국 여행 갔을 때 총무였는데 중국분들이 버스 탑승하시고 저에게 돈을 내셨다”면서 중국인 검표원으로 오해받은 일화를 전했다.
김재화는 올해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지난 29일 김재화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지혜는 “팬이다’고 고백했고 김숙은 “한국 사람은 맞죠?”라고 질문했다.
서장훈은 “2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장편영화 첫 주연을 맡았다”며 김재화를 소개했다. 김재화는 “망하기 직전 지역 축제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 지역 축제가 연산군 문화제다. 감독이 내 오랜 팬이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김재화는 지역 축제를 관장하는 스타트업 대표 혜수 역을 맡았다. ‘정종 문화제’가 ‘연산군 문화제’로 갑자기 바뀌며 객석은 텅 비고 초대 가수는 펑크나고 지역 극단은 보이콧을 하면서 혜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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