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우 이도겸
사대부 집안 아들
‘우당탕탕 패밀리’
엄격한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난 이도겸은 배우라는 직업은 생각도 안 해봤다고 한다.
이도겸은 대학까지 수학과로 진학할 정도로 학업에 집중했으며, 부모님 또한 아들이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셨다고 한다.
그러나 군대 훈련소에서 연기하는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연기에 뜻을 품고 제대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했다.
엄했던 부모님은 심하게 반대하셨지만 그가 한예종 합격 소식을 전하자 연기하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고 한다.
이후 학교에서 처음으로 아들의 무대를 본 부모님은 “네가 행복하면 됐다”라며 응원해 주셨고, 지금은 TV에 나오는 아들을 보기 위해 큰 TV를 장만했다고 한다.
다른 학우들에 비해 입학이 늦었던 이도겸은 배우 변요한에게 큰 힘을 얻었다고 한다.
비슷한 고민을 했었던 변요한은 한예종 후배 이도겸에게 “훈련하고 연습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다”라고 조언해 주었다고 한다.
조언으로 힘을 얻은 이도겸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고 있다.
특히 지난해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이준기의 대학 동기이자 홍비라를 짝사랑하는 변호사 박승환으로 분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데뷔 8년 만에 배우 이도겸이 일일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낙점됐다.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웬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이도겸은 극 중 뜻하는 바는 꼭 이루고야 마는 성격을 가진 촉망받는 영화감독 강선우로 분한다.
강선우로 분한 이도겸은 ‘으라차차 내 인생’, ‘별별 며느리’ 등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남상지와 러브라인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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