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정조국 부부
탁재훈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소개팅에서 재회해 연인으로 발전
결혼 14년 차에도 여전히 알콩달콩
배우 김성은과 한 살 연하인 축구선수 정조국은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탁재훈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다. 김성은은 탁재훈과 불후의 명곡을 함께한 인연으로 탁재훈이 콘서트를 열었을 때 게스트로 갔는데 그녀가 대기실에 있을 때 탁재훈이 대기실로 찾아온 정조국과 인사를 시켰다고 한다.
어제 1일 방송된 ‘짠당포’에 출연한 김성은은 “축구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때까지만 해도 정조국이 축구 선수인 건 대강 알았지만 이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때는 교감이 없었으나 신기하게도 둘은 다른 소개팅으로 재회하게 되었고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김성은과 정조국은 2021년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적이 있다.
꽃미남을 좋아하는 김성은은 정조국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외모는 아닌데 마음이 끌리더라. 첫 느낌이 너무 좋아서 매일 만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연애할 때 저한테 ‘나는 결혼 안 해. 은퇴하면 할 건데’라고 말하는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정조국은 애초에 결혼 생각이 없었고 축구선수라는 직업 특성상 쉽게 결혼을 결정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정조국이 김성은을 만난 지 3달 뒤에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게 된다.
바쁜 일정에도 김성은은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고 한다.
정조국은 “가장 인상 깊었던 게 병실 침대에 있고 옆에 보조 침대가 있다. 제가 어느 날 자다가 깼는데 혼자 거기서 자고 있더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에 김국진은 “남녀가 만날 때는 부상을 당해야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 당시 결혼 10년 차였던 김성은은 “떨어져 지낸 기간이 너무 많으니까 다른 10년 차 부부보다는 신혼 같다”라고 전했다.
김성은 정조국 부부는 슬하에 세 남매를 두고 있으며 첫째 아들인 태하는 FC서울 유소년팀에 소속되어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남편은 축구선수가 이미 된 상태에서 만나서 잘 몰랐지만 직접 키워보니까 신랑이 더 대단해 보이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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