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최고시청자 2만 명
꽃님 결혼식에서 부케 받아
속도위반 “욕 내가 먹을게”
여러분은 ‘BJ’ 하면 어떤 캐릭터가 떠오르시나요? 과감한 언행과 리액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남성 BJ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와 끼를 자랑하는 여성 BJ들 역시 인기가 뜨겁습니다.
한때 수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들은 어느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시청자, 열혈팬 등 일반인과 결혼한 이들도 많지만, 오늘은 동종업계 BJ와 결혼에 골인한 여성 BJ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BJ 남순 방송에서 처음 만나, 로이조와 7개월 만에 결혼
귀여운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사랑받았던 BJ 릴리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BJ 남순 방송에서 처음 만난 BJ 로이조와 사랑에 빠졌는데요.
당시 로이조가 릴리를 이상형 월드컵 1위로 선정하며 인연이 닿았다고 해요. 이후 러브 라인이 형성되며 두 사람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등 가까워졌는데요.
2019년 3월부터 연애와 동거를 이어가다 7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다소 이른 결혼 발표에 혼전 임신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죠.
로이조는 ‘재산이 70억이다’ 등의 소문의 주인공답게 톱스타들만 찾는다는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결혼식 비용만 최소 1억 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릴리는 지난 2021년 아들을 출산하고, 이어 2022년에는 둘째 딸을 품에 안았죠. 현재 두 아이의 엄마로 남편 로이조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빠야’로 혜성처럼 등장, 논란 이후 BJ 필메와 열애
2013년 1인 방송을 시작한 꽃님은 2016년 급작스럽게 전성기를 맞습니다. BJ 감스트, 와꾸대장봉준 등이 그녀의 방송을 탐방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는데요.
당시 그녀가 리액션으로 보여준 ‘오빠야’ 영상으로 최고 시청자 2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유명세를 겪다 본인이 꽃님의 연인이라 주장하는 남성의 폭로로 잠시 논란에 휩싸였죠.
이후 꽃님은 방송을 쉬다 복귀했습니다. 복귀 당시부터 자주 함께했던 BJ 필메와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죠. 2017년부터 예쁜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지난 2020년에 식을 올렸습니다.
감스트, 남순, 도아, 창현 등 동료 BJ들이 하객으로 참석했죠. 당시 꽃님은 결혼식을 위해 10kg을 감량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13년 열애 공개해, 유튜브 ‘나태 커플’로 인기
약 7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 BJ 나래. 그녀는 아프리카 TV에서 만난 BJ 태림과 사랑에 빠졌는데요. BJ 나래는 방송을 하면서 느낀 우울했던 자신이 태림 덕분에 밝아졌다고 공개한 바 있죠.
특히, 태림은 나래를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그녀의 집 5분 거리로 이사하는 등 그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습니다. 자녀 계획은 없으며 신혼 생활을 보낸 후 천천히 생각할 것이라 전했죠.
결혼 당시 BJ 나래의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가 화제 되었는데요. 선남선녀 부부로 비주얼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유튜브 ‘나태 커플’을 통해 결혼 후 자연스러운 일상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꽃님 결혼식에서 부케 받아, “혼전 임신 아닙니다” 부인
BJ 지여닝은 아프리카 TV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현재 남편 김원을 만났습니다. 김원은 구독자 30만이 넘는 미스터리 유튜버죠.
그녀는 비슷한 연애 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데다 본인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좋은 사람이라 밝혔는데요. 한동안 방송을 쉬며 남자친구 김원의 영상 기획 및 편집을 맡다 본인의 아프리카 TV 방송국에 ‘결혼합니다’라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여닝은 꽃님과 필메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결혼을 암시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신혼집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입니다.
부산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같이 여행을 갔던 곳이며 직업적 장점을 살려 타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일상들을 다시 방송에 복귀해 전하겠다고 밝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4만 명이 지켜보던 결혼 발표, “신뢰가 쌓일 때 임신해”
2014년 혼전임신, 결혼 발표로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던 BJ 꽃빈과 러너 부부. 연상연하 부부인 두 사람은 최근 결혼 발표 당시를 회상하며 영상을 게시했는데요.
2014년 비밀 연애를 하다 속도위반으로 아이가 생기자 “욕은 내가 다 먹을게”라며 러너는 꽃빈을 대신해 방송을 켜고 소식을 전했죠. 당시 시청자는 무려 4만 명에 달했습니다. 사실상 첫 BJ 부부인데다 혼전임신이라는 소식까지 전해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죠.
꽃빈은 “사실 어느 정도 서로의 신뢰가 있어야 열애, 결혼 소식을 공개한다. 근데 우리는 신뢰가 쌓일 때쯤 임신을 해버렸다.”라며 장난스럽게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올해 꽃빈은 둘째로 아들을 품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네 가족이 함께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프로게이머 출신 라박이, 결혼 후 BJ 활동 중단해
뛰어난 아내의 미모와 털털한 성격에 ‘인생 성공했다’라는 소리까지 들은 BJ 라박이의 아내는 BJ 유지입니다. 과거 여캠 BJ로 활동하던 유지는 프로게이머 출신 라박이 방송의 애청자로 인연을 시작했는데요.
두 사람은 교제한 지 300일 정도 지난 뒤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무려 8살 차이를 극복하고 9년째 딸과 세 가족이 함께하고 있죠. 유지는 결혼 후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했고 현재는 BJ로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열혈팬이 쏜 4자릿수 별풍선, 전태규, 햅번에 첫눈에 반해
호탕한 말투와 솔직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BJ 햅번. 2013년 신입 BJ였던 전태규는 여캠 탐방을 하다 평범한 BJ들에 질려 우연히 햅번의 방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거친 욕을 쏟아내는 모습에 별 풍선을 쏘며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처음부터 사랑의 감정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전태규의 열혈팬이 햅번 방에서 통 크게 별 풍선을 선물하며 연락처를 주고받게 됐죠.
당시 햅번은 “네 자리 수 별 풍선을 처음 받아봤다. 잡아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장난스럽게 회상했는데요. 전태규는 햅번의 몸매와 성격에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햅번 역시 전태규가 재미있었고 허세 부리지 않지만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호감을 갖게 됐죠. 그러다 감기에 걸린 자신을 걱정해 주며 감기약을 사다 주는 모습에 교제를 결심했다고 해요. 이후 두 사람은 혼전 임신으로 아이를 갖게 되었고 현재까지 부부로 유쾌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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