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계 한석규’ 이준혁
감독 꿈꿨지만 배우 돼
공무원 프리패스상 배우
지난 2020년, 드라마 ‘비밀의 숲 2’가 방영되며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비밀의 숲’에서 유독 ‘잘생김’으로 주목받은 사람이 있죠.
바로 배우 이준혁인데요. 오늘은 이준혁이 ‘드라마계의 한석규’라고 불리는 이유와 그의 과거 작품들까지 차근차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독을 꿈꾸던 배우
배우 이준혁은 과거 배우가 아닌 감독을 꿈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감독보다는 ‘배우가 더 어울릴 것 같다’라는 추천을 받아 배우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죠.
연예계 데뷔는 2006년 타이푼의 뮤직비디오였고, 2007년 ‘드라마 시티-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는 방식’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데뷔했습니다.
드라마계의 한석규, 이준혁
이후 이준혁은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주로 활약하며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데뷔작에 이어서 2007년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서 한선수 역으로 등장했고, ‘시티홀’에서는 명석한 두뇌를 가진 비서, 하수인 역을 연기했죠.
2009년에는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한 ‘수상한 삼형제’에서 믿음직한 경찰 아들 김이상 역으로 주연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확실히 알렸습니다.
이준혁은 데뷔 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4편의 드라마에서 활약을 펼쳤는데요. 2011년 ‘시티헌터’의 특수부 검사 김영주, 다음 해 ‘적도의 남자’ 이장일을 연기했죠.
이후에도 쉬지 않고 ‘내 생의 봄날’, ‘파랑새의 집’, ‘유부녀의 탄생’ 등의 드라마에 쉬지 않고 출연하며 ‘드라마계의 한석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과 함께>로 쌍 천만 배우 입성
이준혁은 상대적으로 드라마보다 영화 활동이 적었지만,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 인과 연> 시리즈로 쌍 천만 배우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 박 중위 역으로 등장해 신 스틸러로 활약을 펼쳤죠.
<신과 함께- 인과 연>이 개봉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준혁은 이시영 주연 영화 <언니>에서 악역 한정우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그가 출연한 영화가 두 작품이나 개봉됐는데요.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이죠. 그가 출연한 ‘범죄도시3’는 1068만 명의 관객수를 달성했으며, 현재 상영되고 있는 ‘서울의 봄’은 지금까지 894만명의 관객들이 찾은 영화이죠.
공무원 프리 패스 상 배우
이준혁은 드라마에서 특히나 공무원, 전문직 등의 직업을 가진 역할을 자주 맡아 ‘공무원 프리 패스상’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는데요. 2009년 ‘수상한 삼형제’의 경찰 김이상부터 시작해 ‘시티헌터’에서는 특수부 검사로 등장했죠.
2019년 방영되었던 ’60일, 지정 생존자’에서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목되는 국회의원 오영석 역을 맡아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2020년에는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 경찰 공무원 지형주 역으로 출연했었죠.
이준혁은 특히 ‘비밀의 숲’에서 검사 서동재 역을 맡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자격지심과 열등감으로 가득 찬 비리 검사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죠.
그는 ‘비밀의 숲 2’에서도 같은 역할로 등장해 인물 캐릭터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습니다.
잘 생긴 얼굴에 성격은 ‘핵아싸’
스릴러 속 캐릭터나, 묵직한 공무원 연기를 주로 보여 주는 이준혁의 실제 성격은 작품 속 모습과는 달리 ‘핵아싸’에 가깝다고 하는데요.
이준혁은 한 인터뷰에서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에 본인 스스로에 대해 존재감이 미비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준혁은 집돌이답게 쉬는 날에는 집에서 누워 있거나 주로 영화를 보며, 지금까지 무려 2000편이 넘는 영화를 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연애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부지런하지 못하다며, 나무늘보 같은 삶이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이준혁은 조각 같은 외모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는데요.
그는 자신의 10년 뒤 목표가 ‘과학기술에 대체되지 않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바람처럼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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