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멘사 협회 회장 출신
박사 학위 포기하고 연기 선택
첫사랑, 전 연인 등 ‘X 전문 배우’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석사 학위까지 마친 어마어마한 스펙의 소유자인 배우가 있습니다.
‘제 2의 김태희‘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우아하고 청순한 분위기에 한 미모 또한 하는데요.
아버지는 아이큐 148 이상만 들어갈 수 있다는 ‘멘사’ 협회 회장이었으며, 동생 역시 서울대 출신이라고 하는 엄청난 엘리트 집안 출신이기도 하죠.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그녀가 부모님의 반대를 꺾고 연기를 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배우 이시원의 어릴 적 꿈은 화가였지만 꿈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또 강력히 주장하지 못해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는 의사와 과학자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중,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2006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러다 대학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연기 입시 학원에 다니게 됐다고 하는데요.
입시 학원에 다닌 지 한 달여 만에 본 오디션을 통해 KBS 드라마 ‘대왕의 꿈’에 출연하며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졸업 후 본격적으로 배우가 되겠다고 하자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는데요.
그럼에도 그녀는 ‘엄마 아빠 마저 설득시키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누굴 설득하며, 어떻게 살아가겠냐’라는 마음으로 끝내 부모님을 설득시켰죠.
그녀가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재미있는데요.
그녀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거쳐, 인류학과에서 석사를 받고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를 받으려는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시절부터 연애도 열심이었던 이시원은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최소 5년 이상 외국 생활을 해야했고, 당시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나 싶은 선택을 고민해야만 했는데요.
결국 그녀는 과감하게 박사 학위를 포기하고 남자친구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박사 학위로 받는 공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차에 연극 동아리에서 관심을 가졌던 연기를 제대로 해보고자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것이죠.
이후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조승우의 전 여자친구 ‘이수정’ 역할을 맡았던 이시원은 ‘미생, 닥터 프로스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본 대로 말하라’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그가 맡았던 대부분의 배역이 누군가의 전 여자친구이거나, 전 부인이라는 것인데요.
앞서 언급한 조승우 외에도 권상우, 오민석, 현빈, 장혁 등의 과거의 연인 연할을 맡았습니다.
누군가의 첫사랑이거나 일방적으로 짝사랑만 하는 ‘X 전문‘ 역할을 주로 해왔던 그녀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첫사랑 말고 참사랑, 끝사랑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죠.
그리고 드디어 그 끝사랑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녀는 TV조선 ‘엉클’에서 오정세의 열렬한 팬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 ‘송화음’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극 중 이영애 남편의 ‘상간녀’로 출연하여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시원은 취미가 발명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0개 이상의 특허와 실용 신안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녀의 아버지는 연필 잡는 것을 어려워했던 딸을 위해 ‘연필 교정기’를 발명한 최초 고안자이기도 하죠.
그녀 역시 ‘뒷굽이 구부림이 가능한 롤러스케이트’, ‘피자 분할대’, ‘밀봉이 용이한 쓰레기 봉투’ 등 많은 발명품을 만들게 됩니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에 많이 쓰인 투명 마스크의 최초 특허권과 출원권을 가진 주인공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더불어 원래 꿈이었던 화가를 이루지 못한 마음을 현재 구두 사업을 통해 풀어가고도 있는데요.
그녀는 지식재산권 중 디자인권을 이용해 구두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발이 작고 예쁜 구두는 비싸다는 이유로 구두 디자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서울 지하철의 광고판에서 오고가며 낯익은 얼굴을 보셨을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시원은 유명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마스코트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현재 같은 대학교 동문이자 동네 이웃이었던 의사 남편을 둔 유부녀인데요.
남편과 결혼하기 전까지는 결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남편을 만나고나서 오히려 결혼을 장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결혼 이후 비키니도 입어보고, 염색도 해보는 등 결혼을 하면서 더 자유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공부도, 연기도, 미모도 완벽한 ‘팔방미녀’ 이시원이 보여줄 앞으로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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