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경영 전공 살려 바텐더로
700:1 경쟁률 뚫고 신인 배우 데뷔
‘우영우’ 권모술수로 대중적 각인
지난 2022년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기억하시나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는 작품인데요.
극 중 얄미운 국민 밉상으로 알려진 ‘권모술수’ 주종혁 배우의 뜻 밖의 과거가 공개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그가 어떤 반전 이력의 소유자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주종혁은 중학교 3학년 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 오클랜드 기술대학교 호텔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21살에 군 문제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전역 후 그는 전공을 살려 일을 하기 위해 바텐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배우를 꿈 꾸기 전, 사실 그는 큰 선박에서 일하는 바텐더가 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바텐더 일을 하던 중, 가게에 자주 오던 PD가 신사옥 이전 홍보 영상을 찍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시작으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기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종혁은 24살, 25살서부터 여러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의 길을 걷기 시작했죠.
‘우영우’에서 주종혁은 디테일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 표현해내는 배우였는데요.
하지만 사실 그는 어릴 적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배우라는 직업도 그의 인생 계획에는 없었던 것인데요.
오히려 어렸을 때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태권도를 배우며 태권도 4단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격증으로 군대에서도 특공대로 차출된 그는 영어 통역병 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하죠.
2015년 단편 영화 ‘몽마’로 데뷔한 주종혁은 2019년 카카오M이 개최한 신인 배우 통합 오디션에서 신선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무려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고점을 받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이후 BH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어 넷플릭스 ‘D.P’, MBC ‘검은태양’, 티빙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단역을 맡아 꾸준히 얼굴을 비췄는데요.
그리고 2022년 방영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권민우 역으로 출연하면서 현실감 넘치는 권모술수 캐릭터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극 중 주인공 ‘우영우’에게 열등감을 표출하는 찌질한 연기와 엘리트주의를 나타내는 내면 연기를 실감 나게 표현했죠.
‘우영우’의 ‘권모술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종혁은 한창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개그맨 양세찬과 닮은 꼴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한 누리꾼이 비슷한 각도로 찍은 사진에 양세찬의 트레이드 마크인 동그란 수염을 주종혁에게 합성하여 ‘싱크로율 100%’라는 게시글을 올린 것입니다.
이에 댓글에서는 ‘양세찬이 대역으로 나와도 아무도 모를 것 같다’라는 반응이 달리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작년에는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싫어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의 절친이자 유학원 동기 역을 맡았는데요. 자신이 실제로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현재는 두 개의 드라마 방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와 JTBC 새 드라마 ‘비밀은 없어’ 인데요.
‘트리거’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비밀은 없어‘는 아직 미정입니다.
두 드라마에서 주종혁이 또 어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해갈지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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