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 尹 파면 언급
“나라 살리는데 파면이면 어떻나”
尹에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 발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무속인 연루 의혹에 이름이 거론된 역술인 천공이 “나라를 살리는데 파면이면 어떻냐”라고 발언했습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jungbub2013’에는 “13618강 尹 전 대통령 파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천공은 “하늘이 내리신 대통령이 왜 파면이 됐는지 궁금하다”라는 한 시청자의 물음에 “나라를 살리는데 파면이면 어떻냐. 나라를 살리는 데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가 희생해서 국민이 좋다면 또 국민을 살릴 수 있다면 국민의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공은 “내가 그 자리에 있다를 생각하면 안 되고 ‘나는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나는 국민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주인은 정치인이 아니고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고 국회의원이 아니고, 법관이 아니다. 국민인데 이 국민들이 여태까지 나라를 방치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천공은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를 통해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늘에서 점지해주지 않으면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가져도 가짜”라며 “당이나 조직에서 억지로 앞장세워 힘으로 밀어서 만든 건 하느님이 만든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한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은 국민이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받들어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 같은데, 지금은 실패한 게 아니다. 어떤 과정을 겪고 있는 거다. 어떤 게 정의인지 천손들을 공부시키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천공은 “앞으로 3개월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8대 0)으로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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