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몸 뒤덮은 타투 공개
노덕 감독 넷플릭스 ‘글리치’ 출연
전여빈과 완벽한 케미 자랑
가수 겸 배우 나나가 공식 석상에서 최근 논란됐던 전신 타투를 언급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기에는 노덕 감독과 배우 전여빈, 나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토크를 나눴다.
노덕 감독의 말에 따르면 나나는 극 중의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냈다고 전해진다.
나나는 “보라가 몸에 타투가 많은데, 그 타투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어 하나하나 고민해 가면서 골랐다. 또 보라가 ‘글리치’에서 비속어를 많이 쓴다. 그 비속어를 타투에 넣는 것도 보라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런 의견도 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나는 “보라 때문에 타투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아니다. 그냥 이건 제가 하고 싶어서 한 타투”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타투를 왜 했는지, 안 했는지 말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날이 올지 안 올지 모르겠다”고 확실한 답을 보여주지 않아 궁금증을 모았다.
앞서 나나는 20일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전신에 새겨진 타투를 공개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검은색 오픈 숄더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나나는 몸 구석구석에 타투가 새겨져 있었다. 팔뚝에는 거미줄과 거미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팔뚝엔 휘황찬란한 뱀의 모습도 있었다. 이외에도 ‘1968’년도 와 여러 영어 문구 등이 새겨져 있어 의문을 남겼다.
처음에 대중들은 타투가 아닌 ‘헤나’로 추측했지만, 한 타투 아티스트가 포트폴리오로 공개한 타투 사진이 나나가 새긴 타투와 같은 모습을 실제 타투가 아니냐는 논쟁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로 돌아온 나나는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 작품이 처음이라 떨리고 기대된다. 노덕 감독님과 진한새 감독님의 합작 작품을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믿음이 깔린 상태에서 대본을 읽었다. 이런 소재를 이렇게도 다룰 수도 있구나라는 신선함, 흥미로운 감정이 느껴졌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대본을 받은 날 그다음 회가 궁금해서 한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읽었다.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이 다양하게 많은데 각각의 개성 넘치는 인물이 모여 헤쳐 나가는 모험이 재미있게 느껴져서 해보고 싶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나나는 ‘글리치’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전여빈에 대해 “여빈 언니가 연기 잘한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기대했다. 현장에서 함께 연기할 때는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았다”며 “집중력이 대단하다. 내가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순간에도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나를 끌어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녀는 “덕분에 무탈하게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갈 수 있었다. 많이 배웠다”며 “한 번 더 기회가 있다면 또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음에는 싸우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나가 출연하는 ‘글리치’는 한 가지로 특정된 장르가 아닌 SF와 스릴러가 섞인 복합장르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전여빈과 외계인을 추적해온 나나가 아무런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를 찾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 극을 그린 내용으로 오는 10월 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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