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아내 하시시박
SNS로 돌연 분노 쏟아내
거지 같은 나라 발언 눈길
배우 봉태규의 아내 하시시박이 워킹맘을 향한 차가운 사회적 시선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오후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하시시박은 “뭘 위해 일을 하는 걸까. 워킹맘이면 워킹맘이라고 뭐라고 하고 주부면 주부라고 뭐라고 하고 어릴 때는 여자애들에 밀린다고 남학교를 가려 하고 예쁘면 예쁘다고 따돌림당하고 못나면 못났다고 괴롭히고 잘하면 기세다고 뭐라하고 못 하면 콤플렉스 쩐다 하고 여자라고 연봉 적고 누가 잘못하면 걔네 엄마 누구냐고 하고 같은 여자끼리 더 치열해야 하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런 뭐 거지 같은 나라가. 오늘 유독 새삼 워킹맘들 응원한다! 최악인 날도 있는 거지 뭐. 그런 날 삼키라고 커리어 쌓는 거잖아”라며 불공평하고 차가운 워킹맘을 향한 시선에 쓴소리를 날려 워킹맘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하시시박은 2013년 ‘캐주얼 피스(Casual Pieces) 1 눈을 감고 마음을 감다’ 사진전을 열었으며 영화 ‘디셈버'(2014) 포스터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그는 봉태규와 결혼식을 올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도 하시시박은 결혼 이후로도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며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킹맘의 일상을 공유하며 네티즌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하시시박은 두 아이의 육아로 인해 SNS상으로 지친 기색을 드러내 네티즌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하시시박은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가 젊은 엄마였으면 좀 더 장단을 잘 맞춰줬을 것을… 체력이 너무 딸려 자꾸만 안 먹던 삼계탕이 당긴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과 함께 사진 또한 게재했는데 사진 속에는 둘째 딸 본비 양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딸 본비 양이 카메라를 응시한 채 밝은 미소로 개구쟁이 같은 면모를 뽐내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귀여워요”, “너무 잘 컸네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다른 누리꾼들은 “건강 잘 챙기세요”, “두 아이를 돌보는 게 보통 일은 아니죠” 등 하시시박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시시박은 봉태규와 짧은 기간의 연애 끝에 혼전임신 소식을 전해와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지난 8월 배우 봉태규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여 아내 하시시박에게 첫눈에 반한 사연을 털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봉태규는 아내 하시시박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 대해 “지인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너무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아내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봉태규는 “첫 만남 이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 두 번째로 만났을 때 바로 연애는 자신 없고, 결혼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약 한 달 만에 하시시박 작가가 청혼을 받아들여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봉태규는 “굳은 심지가 보였다고 하더라.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잘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혼인신고를 마친 후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준비 중 새 생명이 찾아와 임신 3개월 차에 식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봉태규는 SBS ‘펜트하우스’ 출연 이후로 차기작 tvN ‘레이디’ 출연을 확정 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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