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마약혐의 돈스파이크 언급
“마약 중독자는 환자” 발언
마약 전과가 있는 배우 김부선이 돈스파이크를 언급했다.
지난 9월 29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 ‘마약과 인권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부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에 대해 “마약 중독자는 환자다.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나도 40년 전에 마약을 했다. 부유층 자제들과 춤추러 갔다가 우연히 히로뽕(필로폰)이라는 무서운 마약을 접하게 됐다”라며 “마약이 그렇게 무섭다. 재산 탕진은 물론이고 건강, 뇌, 영혼까지 다 다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적발됐을 때 바로 교도소로 보내지 않고 정부에서 마약을 끊을 수 있도록 병원을 보내줬다면 전국 산을 돌아다니며 고독하게 지내지 않았을 텐데”라며 “당시 함께 마약을 했던 특수층 자제들은 정신과 의사들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너무 괴로웠다. 몸에서 마약을 원하는데 내 의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돈스파이크에 대해 “돈스파이크가 방송에 나와 인격이 4개라고 했다더라. 배우들도 다중인격이 있다. 너무 안타깝더라. 오래전이지만 내가 해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그때쯤 그만두고 싶은데 의지로 안 되니까 오은영 박사를 찾아 도와달라고 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또한 “돈스파이크도 전과가 있더라. 마약중독자는 마음이 아픈 환자지 범죄자는 아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원한다. 도취감, 행복감이 강해서 끊을 수가 없다. 완전히 끊는데 6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나라에서는 마약 중독자들의 치료를 도와 완전히 끊게 한 후 사회로 복귀시켰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김부선의 이런 발언에 누리꾼들은 “김부선도 제 정신은 아니다” “법으로 마약 금지 정해놨는데 안 지켰으면 범죄자 맞지” “이게 뭔 궤변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부선은 1993년부터 2004년까지 총 5차례 마약 관련 전과가 있다. 그는 필로폰 등 마약 상습 복용으로 벌금형을 받고 3년 뒤에 같은 혐의로 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또 3년이 지나서는 대마초 흡연이 적발돼 징역 8개월을 복역한 바 있다.
돈스파이크는 9월 26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체포될 때까지 총 8회에 걸쳐 필로폰을 사들이고 지난 4월부터는 호텔의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필로폰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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