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유퀴즈 출연
과거 홍진경과 소개팅해
뽀빠이 올리브랑 착각
배우 소지섭이 과거 홍진경과 소개팅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천의 얼굴’ 특집으로 소지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지섭은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천의 얼굴보다 천 원짜리 얼굴이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는 천 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퇴계 이황과 닮은꼴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말랑하게 만든 소지섭은 이어 20년 전 홍진경과의 소개팅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개그우먼 정선희의 주선으로 소개팅하게 됐다 밝혔다.
소지섭은 “당시 쇼 프로그램 서브 MC를 보는데 정선희 씨와 같이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넌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해서 이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말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정선희 씨가 누굴 만난다는 얘기도 없이 밥이나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홍진경 씨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해프닝은 정선희가 소지섭의 이상형을 잘못 이해한 것에서 비롯됐다. 소지섭은 이상형을 유명 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핫세’라고 말했지만, 정선희가 애니메이션 속 뽀빠이의 여자친구인 ‘올리브’로 착각한 것이다.
비슷한 이름 때문에 발생한 웃픈 해프닝에 대해 말하면서, 소지섭은 “소개팅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전화번호도 교환을 안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후 즉석에서 전화 연결이 된 홍진경은 “선희 언니는 아무 잘못이 없다. 내가 조른 거다”라며 쿨하게 털어놨다.
이어 “내가 나 나온다는 얘기를 절대 하지 말라고 그랬다. 먼저 들으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당시에 일단 일방적으로 내가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곤 “(소개팅 당시)소지섭 씨는 많이 과묵하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소지섭은 2020년 4월 7일, 17세 연하 아나운서 조은정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각각 리포터와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결혼식 대신 5,000만원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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