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실력으로 무려 3개 가수 그룹에 소속되어 활동한 사람이 있죠. 바로 가수 ‘채리나’입니다. 그녀는 혼성그룹 ‘룰라’의 메인 댄서, 여성그룹 ‘디바’의 리더, 2인조 그룹 ‘걸프렌즈’ 멤버로서 활동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화끈하고 털털한 이미지에 폭발적인 끼로 댄스, 보컬, 랩까지 모두 소화해냈는데요. 진정한 ‘걸크러쉬’ 면모를 선보이던 그녀가 최근 공개한 일상이 화제입니다. 반려견 세 마리의 뒤를 쫓아다니며 챙겨주기 바쁘다는 ‘개 엄마’ 채리나의 일상을 함께 알아봅시다.
눈에 밟힐 만큼 깡말랐었던
채리나 반려견의 사연
지난 12월 채리나는 SNS를 통해 남편과 반려견 한 마리를 데리고 외출한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채리나는 남편인 야구선수 박용근이 반려견 ‘영순이’에게 간식을 먹이는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개엄빠의 근황’, ‘모든 집 불변의 법칙, 집사 예쁘게 나온 사진만 올리기’, ‘강아지 표정이 참 편안해 보여요’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영순이는 지난 2015년 채리나가 입양한 강아지입니다. 채리나는 한 반려견 동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영순이와의 일화를 밝혔습니다. 그녀는 ‘(영순이는) 원래 주인이 몸이 아픈 탓에 방치되어 있던 아이’였다며 ‘뼈만 앙상하게 남아 몸도 안 좋았던 영순이를 SNS에서 처음 본 후 며칠 동안 생각났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가족들과의 상의 끝에 눈에 밟히던 영순이를 집에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심신이 아팠던 영순이의 변화
채리나는 영순이를 입양한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음을 방송에서 털어놓았는데요. 그녀에 따르면 영순이는 입양 당시 채리나의 집에 온 후에도 짖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다른 곳에 입양 보내질까 봐’였습니다. 영순이는 심적으로 심하게 위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만성 귓병과 물 집착증, 우울증까지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 영순이를 보며 채리나는 ‘영순이는 예쁜 짓만 하려고 했는데, 아프고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러웠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영순이에게 직접 채소와 한약을 넣은 건강식을 만들어 먹이고, 잦은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었습니다. 또한 영순이의 훈련을 위해 영순이를 두 달간 강아지 훈련소에 보내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집사의 애정을 느껴서였을까요? 영순이의 상태는 점차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년 영순이는 건강한 아기들까지 출산하였습니다. 아기들 중 ‘구름이’와 ‘단비’는 채리나 부부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요. ‘개 엄마’의 열정으로 단란한 다섯 가족을 꾸려낸 채리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제주도에 이효리가 있다면 용인엔 채리나가 있다’, ‘아픈 강아지를 이렇게 거두고 돌봐주시다니 복을 많이 받을 것이다’ 등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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