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가장 핫했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입니다. 이 드라마는 지상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려 30%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는데요.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고 울렸던 부부의 세계의 주역은 뭐니 뭐니 해도 배우 김희애입니다. 김희애는 극 중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자 바람난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아내 ‘지선우‘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죠.
드라마 속 김희애는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연기력 외에도 우아한 패션과 외모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나이는 올해 무려 54세인데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로 ‘방부제 미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했죠. 덩달아 그녀의 인스타그램도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과거 김희애의 게시물 속에는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김희애가 다녀온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대신 배로 이동
방콕
김희애가 2019년 봄에 다녀온 여행지는 바로 태국 방콕인데요. 사진 속 김희애는 화려한 꽃무늬 로브와 남색 반다나를 착용하고 우아함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방콕의 대표적 여행 스팟인 ‘짜오프라야 강’입니다.
짜오프라야 강에서는 다양한 관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보트 투어가 있습니다. 가격은 보트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방콕의 주요 부두를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무제한 이용권이 7000원대이고, 럭셔리 보트 체험은 4-5만 원대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김희애 뒤 쪽에 있는 ‘욕요 마리나(Yok yor Marina)’ 레스토랑은 짜오프라야 강 투어 후 저녁식사를 하기 제격입니다. 물 위에 지어진 이 레스토랑은 강의 멋진 야경 감상과 동시에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의 시그니처인 뿌팟퐁커리와 맥주 한 잔만 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릴 정도입니다.
강과 맞닿은 호텔
한편 차오프라야 강 앞에 있는 호텔들은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도 훌륭하고 야경, 쇼핑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항상 인기입니다. 김희애도 리버뷰 호텔에 숙박을 했는데요, 바로 태국 5성급 호텔인 ‘더 페닌슐라 방콕’입니다. 이곳은 트립어드바이저가 카테고리별 상위 1% 시설에 수여하는 ‘트래블러스 초이스 2018’을 수여한 곳이기도 하죠.
특히 이곳은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한 숙박객들로 언제나 문전성시입니다. 강을 바로 앞에 두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무료로 제공되는 선베드에서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죠. 더 페닌슐라 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변 호텔로는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리조트’, ‘샹그릴라 방콕’등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거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LA&샌프란시스코
김희애가 방문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린콘 파크(Rincon Park)’입니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동쪽 끝에 있는 공원으로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다리 바로 근처에 있죠. 특히 김희애 뒤로 보이는 조각상은 린콘 파크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희애는 LA에 있는 ‘게티 미술관‘도 들렀습니다. 이곳은 미국 석유 재벌 J. 폴 게티의 개인 소장품과 기금을 바탕으로 조성된 곳으로 입장이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고흐, 모네, 드가, 르누아르 등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유명한 미술 작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공원 조경으로도 유명하죠.
와인 덕후의 성지
와이너리 투어
김희애는 ‘와이너리 투어’도 다녀왔는데요. 이 투어는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나파밸리에서 다양한 와인의 풍미를 느끼며 넓은 포도밭을 구경할 수 있는 것으로, 와인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투어 가격은 옵션마다 다르지만 와인 전문가와 동행할 시 1인당 19만원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투어를 다녀온 이들의 후기에 따르면 지역, 와인, 와이너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알 수 있어 좋았고, 나파밸리 특유의 당도와 산도가 높고 탄닌이 조화로운 와인을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와인을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충분히 나파밸리의 와인을 즐길 수 있으니 시간 되시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콜럼버스의 발자취
쿠바
여행 마니아 김희애는 쿠바도 다녀왔습니다. 사진 속 그녀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50대의 나이가 무색하게 멋진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김희애 뒤쪽으로 보이는 건축물은 쿠바 아바나의 ‘카피톨리오’입니다. 카피톨리오는 아바나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1926년에 만들어졌는데요. 카피톨리오 계단 양쪽에는 이탈리아 조각가 안젤로 자넬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바나는 골목투어로 유명합니다. 아바나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올드 아바나’로 불리는 아르마스 광장은 아바나의 오랜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는 곳이죠. 특히 아바나 대성당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건축물들이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쿠바의 갖가지 올드 카를 타고 쿠바를 둘러보는 것도 관광 필수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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