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타겟 출신 우진
“법 공부랑 계약서 보는 법 공부하세요”
최저 시급도 못 받고 계약
그룹 타겟 출신 우진이 SNS를 통해 아이돌 시절 당했던 부당 대우를 폭로했습니다.
우진은 현재 댄서, 쇼핑몰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전직 아이돌입니다. 되도록 법 공부랑 계약서 보는 법 공부하고 회사 들어가세요. 그럼 이만”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글은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에 우진은 “데뷔한 지 벌써 6년이 됐다”라며 “어린 나이에 돈 주고 못 살 큰 경험을 했다. 덕분에 크게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16살에 시작해 8년을 바쳤고, 공연을 1,000번 넘게 했지만 최저시급도 못 받았다. 품위 유지비라고 몇십만 원씩 가끔 받은 게 다였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토로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우진의 게시글을 보고 “계약서 어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라는 댓글을 달았는데요.
우진은 “변호사도 검사도 사기를 당한다고 한다. 가정에서 꼭 어른들을 상대할 지식과 옳고 그름을 판단할 현명함을 꼭 길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우진의 게시글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부당 대우’에 대한 여파가 일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부터 연습생 기간을 거치는 아이돌들의 특성상 대부분 어려운 법률 용어가 가득한 계약 내용에 무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일부 기획사들은 계약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임금체불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우진 외에도 지난 2022년 오메가엑스 멤버 태동 역시 ‘부당 대우’에 입을 열었는데요.
태동은 폭행 피해 기자회견에서 “전 소속사에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15시간에서 17시간씩 연습을 시켰다. 강제로 휴대폰을 압수하기도 했다. 잦은 폭언과 폭행도 있었다“라며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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