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공개돼
박해일, 설경구,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후보
누리꾼 “누가 받아도 안 이상” 예측 불가해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KBS 홀에서 11월 25일 개최될 예정인 제43회 청룡영화상의 수상 후보 작품과 배우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021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10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전문가집단 투표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부문별로 선정됐다.
그중 올해 최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 관심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무려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후보작과 배우들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의 스틸컷과 배우들의 명장면들을 모은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다들 칼 갈았다. 누가 받아도 안 이상하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킹메이커’의 설경구, ‘브로커’의 송강호, ‘비상선언’의 이병헌, ‘헌트’의 정우성이 있다.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과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하며 국내외 할 것 없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송강호 역시 ‘브로커’는 물론 ‘비상선언’으로 칸국제영화제에 두 작품이 모두 초청받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우성 역시 국제영화제로 주목받는 ‘헌트’의 주연으로서 절친한 친구이자 감독으로 처음 데뷔한 이정재가 “정우성을 멋지게 찍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 평할 만큼 작품 속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존재이다.
이병헌은 ‘비상선언’에서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딸과 승객들을 구하는 영웅적인 모습과 함께 자신의 선택이 최선인가에 대한 고찰을 잘 표현해 주목받았다.
설경구의 경우 지난해 42회 청룡영화상에서 ‘자산어보’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올해 수상하게 된다면 2년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특송’의 박소담,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공조2: 인터내셔날’의 임윤아, ‘앵커’의 천우희,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있다.
누리꾼들은 “올해 진짜 명작이 많았다”, “관객일 땐 행복했는데 누가 받을지”, “네티즌 투표 고르기도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저마다 자신이 응원하는 배우의 수상을 기대했다.
한편 신인여우상에는 ‘헌트’ 고윤정,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마녀(魔女) Part 2. The Other One’의 신시아, ‘브로커’의 이지은(아이유)와 ‘헤어질 결심’의 김신영이 후보로 올라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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