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꼰대희’ 출연해 눈길
“오디션에서 뽀로로 주제가 불렀다”
데뷔 계기 및 아이돌 활동 시절 재조명
권은비가 오디션에서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주제가를 불렀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가수 권은비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대희는 오디션을 보고 회사에 들어갔다는 권은비에게 “오디션 뭐 봤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은비는 “춤·노래 오디션 보고”라고 답했고 김대희는 “오디션 때 했던 거 해봐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권은비는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라며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주제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당황한 김대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권은비는 특유의 음색을 뽐내며 주제곡을 완창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권은비는 연습생 기간을 거친 뒤 2014년 7월에 예아라는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예명은 카쥬였다. 하지만 활동이 어려워지자 2015년 팀을 탈퇴했고 현재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
이후 권은비는 다시 아이돌이라는 꿈을 위해 2018년 엠넷에서 주관하는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 참가했다. 경연 내내 훌륭한 보컬 실력과 출중한 비주얼을 뽐낸 그는 마침내 최종 멤버로 선발되어 걸그룹 아이즈원의 리더로 데뷔했다.
권은비는 2021년 4월까지 아이즈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팀 해체 이후 2021년 8월 24일 미니 1집 ‘OPEN’을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이처럼 걸그룹으로 두 번, 솔로로 한 번, 무려 세 번의 데뷔를 한 권은비지만 그가 처음 음악 방송 무대에 선 건 사실 더 오래됐다.
그는 PLAY라는 댄스팀 소속의 댄서로 활동하며 고등학생 시절 시크릿과 걸스데이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다. 외에도 2016년 러블리즈의 멤버 Kei의 걸스피릿 파이널 무대에 백업 댄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권은비는 백업 댄서로 활동하며 걸스데이 혜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당시 18살이었던 혜리는 한 살 동생 권은비와 같은 학교에 다니며 우정을 쌓았고, 몇 년 후 두 사람은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은비와 전 아이즈원 멤버 안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은비는 “과거 걸스데이 선배님들의 백업 댄서로 무대에 함께 오른 적이 있다. 혜리 선배님과 고등학교도 같이 다녔다”며 혜리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에 혜리는 당시 가수가 되고 싶어 하던 권은비에게 응원을 전했던 일을 공개해 스튜디오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혜리는 “활동할 때 얘기도 많이 나눴다. 어느 날 은비가 가수 하고 싶다더라. 속으로는 걱정이 됐다. 열심히 해봐 했는데 갑자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한 번에 알아봤다. 저기 나오네 싶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데뷔 전 백업 댄서로 활동한 것부터 독특한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에 합류, 아이돌로 세 차례 데뷔하며 ‘열정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권은비가 앞으로 또 어떤 활동을 이어 나갈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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