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류덕환 권유에 연기학원
휴학 후 현장에서 연기 배우며 학업
2023년 하반기 ‘최악의 악’ 출연
배우 지창욱이 중학생 때부터 배우 류덕환과의 친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의 지창우과 류덕환은 모두 고등학교 때 연극영화과를 지망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이미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던 류덕환은 연기 학원에 다녔고 이를 지창욱이 자전거로 매일 데려다주었다.
지창욱은 “’그냥 배우가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해서 무턱대고 연극영화과에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어느 날 류덕환이 “너 연영과 준비할 거면 학원 다녀야 되지 않아? 막상 나중에 실기 시험장 가면 당황스러울 수 있어”라고 하자 그제서야 그 사실을 깨달은 지창욱이 학원에 등록했고 한 번에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과에 붙었다.
하지만 지창욱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덜컥 합격해 얼떨결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예고 출신이거나 오랫동안 연기를 공부해온 대다수 동기들과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1학년 1학기 올 F, 2학기 도한 학사경고를 받은 뒤 휴학했다.
지창욱은 휴학 후 현장에서 연기를 배우며 공부를 병행했다. 2008년 독립영화 ‘슬리핑 뷰티’로 데뷔하여 2010년 KBS1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동해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MBC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 유인하 역으로 첫 악역을 맡은 지창욱은 연기력에 호평을 받았고 스스로도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인하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자신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이후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무능한 꼭두각시 황태제에서 질투에 눈이 멀어 광기를 드러내는 황제 타환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다양한 역할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지창욱은 2016년 태권도를 소재로 한 중국 드라마 ‘선풍소녀 2’에 창안으로 출연하며 한류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tvN 드라마 ‘THE K2’로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 지창욱은 SBS ‘수상한 파트너’, ‘편의점 샛별이’,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었다.
2023년 하반기 지창욱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으로 돌아온다. ‘최악의 악’은 한국을 배경으로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의 국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가 새로운 범죄 조직을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지창욱은 경찰 박준모 역을 맡아 지난 27일 크랭크업했다. 지창욱은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 정이 많이 들어서 첫 번째로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촬영했기에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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