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및 방송인 기안 84
직접 매긴 본인 작품 가격
2023년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라는 수식어가 붙은 웹툰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
한결같은 털털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던 기안 84가 드디어 지난해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미 방송인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는 웹툰작가로서도 엄청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죠. 연예대상을 수상한 기안84의 몸값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가 과거 자신의 작품에 대해 언급한 가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기안84는 지난해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삼성동에서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그의 첫 번째 전시인 ‘제1회 개인전’의 부제는 ‘풀소유’. 그간 ‘패션왕’, ‘복학왕’ 등의 웹툰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기안84는 전시에서 팝아트 형식으로 그려낸 총 18점의 미술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기안 84는 해당 전시회를 통해 얻은 금액 총 8천 7백만원의 수익금을 미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보육원의 아동을 위해 아동복지협회에 모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앞서 기안84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에 대해 희망 가격을 언급한 바 있는데요. 그는 패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림 한 점을 완성시키려면 오랜 고초 속에 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죠
기안84는 ‘본인 작품에 가격을 매긴다면?’이라는 질문에 “50호짜리면 들어가는 재료 값도 있고…”라며 잠시 고민하더니 “3억?”이라고 답변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방송에서 언급한 것과는 달리 전시회에서는 개당 2000~2500만원 사이에 판매했으며 모두 완판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공적인 전시회 이후 기안84는 비연예인 최초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지난 12월 29일 진행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놓고 전현무와 기안84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대상 수상자로 기안84가 호명됐죠.
기안84는 소감에서 “MBC 방송을 보면서 자랐고, 아직도 ‘무한도전’의 ‘무한상사’를 돌려본다”며 “상상도 못한 일이었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엄마, 저 대상받았다”며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언제까지 제가 방송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즐거워 해주신다면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기안84는 올해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유튜브 등 왕성하게 활동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2023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기안84가 올해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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