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시절, 러시아에서 따돌림
볼링, 당구 등 만능 엔터테이너
‘미스트롯3’ 올하트 본선 진출
전 체조 국가대표 선수 신수지가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굿프렌드와 함께 한 굿핏 어깨 마사지기 촤령’ 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속 신수지는 탄탄한 몸매와 늘씬한 바디라인을 뽐냈는데요.
신수지는 리듬체조 선수로서 탑을 찍었지만, 사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아픔과 고난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E채널 ‘노는언니’에 출연해 과거 리듬체조 선수가 되기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요.
신수지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동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 리듬체조 출전권을 따내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체조를 알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신수지에게 그때 기억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신수지는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었고 그 곳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따돌림을 심하게 당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신수지는 “러시아 선수들이 함께 방 쓰는 것을 싫어했다. 매일 다른 방으로 가라고 했었다”, “빵 셔틀도 했다. 30~40분 걸리는 길을 가서 먹을 거를 사오곤 했다”라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특히 신수지는 알람시계가 고장 났지만 아무도 깨워주지 않아 지각을 했고 선생님께 혼났던 과거를 떠올리며 “너무 서러웠다. ‘물에 뛰어내려 죽고 싶다’ 이럴 정도로 외로웠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신수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얘네들 앞에서 우는 게 지는 거 같았다. 너무 화나고 자존심 상해서 캐비닛 안에 몸을 반으로 접고 들어가 소리 없이 울었다. 그리고 안 운 척하고 나와서 운동을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마음을 독하게 먹고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 자신의 꿈과 자신을 위해 희생하시는 부모님 때문이었는데요.
신수지의 전지훈련 비용은 당시 월 3천만 원에 달했고, 1년 중 10개월씩 러시아에 가있는 그녀를 위해 부모님은 집과 차를 모두 팔며 희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타지에서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혼자 버텨냈지만 안타깝게도 고질적인 발목 인대 부상에 무릎 부상까지 겹치며 22살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신수지는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승부욕을 바탕으로 프로 볼러에 입문했고 현재는 다양한 끼를 앞세워 TV 조선 ‘미스트롯3‘ 에도 출연해 국대급 우아함으로 기립박수를 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안정적인 보컬로 올하트를 받아 본선까지 진출하였는데요.
한편 체조 국가대표부터 트롯 요정까지, 신수지의 파란만장한 도전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