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먹다 캐스팅 받아
‘냉미남’ 속 반전 ‘귀여움’
현재 공익으로 근무 중
초등학생 시절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다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데뷔한 아이돌이 있습니다.
그러나 캐스팅 과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는 30분 간의 추격전 끝에 겨우 기획사에게 번호를 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모르는 사람이 무언가를 주면 받지 말고 도망가라는 부모님의 말씀 때문이었다는데요.
얼마나 잘생겼으면 ‘비주얼 계보’라고 불리는 SM에서 떡볶이를 먹던 아이를 30분 동안 따라가 명함을 줬을까 싶기도 하죠.
하지만 그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 바로 납득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여전한 SM의 비주얼, 엑소 세훈입니다.
세훈은 2012년 그룹 엑소의 막내 멤버이자 메인댄서 겸 리드래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데뷔 초부터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비주얼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멤버들끼리 잘생긴 외모 순위를 정할 때면 늘 최상위권으로 꼽히며, ‘실물이 가장 잘생긴 남자 아이돌’로 종종 언급되기도 할 만큼 ‘SM 비주얼’의 계보를 잇는 멤버였죠.
또한 무표정일 때 보이는 날카로운 삼백안과 뚜렷한 T존은 카리스마가 느껴지게끔 하는데요.
이로 인해 세훈은 ‘냉미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 사이서 재벌 2세, 왕자님의 이미지로 불리곤 했습니다.
엑소의 막내라인, 같은 멤버인 카이가 ‘핫바디’ 라면 세훈은 ‘쿨바디’라고 불리는데요.
태평양 같은 넓은 어깨와 슬림한 바디라인, 그리고 큰 키의 피지컬을 소유한 세훈은 오히려 옆에 서있는 형들을 동생처럼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차갑고 세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사실 세훈은 새침하고 귀여운 말투로 일상 속 반전 매력을 뽐내는데요.
데뷔 초 자주 눈물을 글썽거리거나 형인 멤버들에게 이쁨을 받는 모습들은 영락없는 막내임이 돋보였죠.
그룹 엑소 활동을 통해 큰 인기와 성공을 거둔 세훈은 막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도 시동을 거는데요.
그는 2015년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이후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통해 첫 지상파 연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어 영화 ‘해적’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찬찬히 쌓아갔는데요.
작년에는 티빙 오리지날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출연해 어딜가나 막내였던 그가 어느 덧 연기 데뷔 9년차 배우가 되어 ‘연기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엑소 찬열과는 유닛으로 활동하며 음악적인 면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는 각종 화보 촬영과 방송 활동 등을 통해 여전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꾸준한 근황을 알렸습니다.
이전의 귀엽고 풋풋한 이미지는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며 성숙한 상남자의 이미지로 변신하게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엑소 내 마지막 주자로 병역 의무 바턴을 이어 받아 현재 공익으로 근무 중입니다.
이제는 진짜 ‘상남자’가 된 세훈이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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