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사랑스러워’
일본 아이돌에게 주려던 곡
국내 가수들도 모두 거절해
일본 아이돌 주려다가 불렀는데 초대박 난 곡의 정체가 화제인데요~
그 노래는 ‘한 남자’ 김종국이 제대로 이미지 변신을 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사랑스러워’입니다.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주영훈은 지난 2000년, 일본 여자 아이돌을 위해 노래 한 곡을 만들었는데요~
완성된 곡을 자신만만하게 일본에 보냈으나 곡을 확인한 일본에서 거절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영훈은 결국 반품된 이 곡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그룹 슈가에게 들려줬지만, 슈가 측에서도 유치하다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당시 인기가 많았던 캔에게도 제안했으나 “우리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라고 거절 당했습니다.
계속된 거절을 당한 주영훈은 이 곡을 신인 가수들에게도 들려줬지만, 그들 역시 이 노래를 소화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영훈의 작업실을 방문한 김종국이 우연히 이 노래를 듣게 됐고, 주영훈에게 “형, 이거 내가 조금 손봐서 불러도 될까?”라고 제안하게 됩니다.
이에 주영훈은 흔쾌히 수락했고, 김종국은 ‘사랑스러워’라는 제목으로 정규 3집 후속곡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평소 과묵하고 진지한 이미지였던 김종국이 깜찍한 율동과 함께 발랄한 분위기의 ‘사랑스러워’를 부르자 전 국민들의 호감을 사게 됐는데요~
당시 타이틀 곡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김종국의 인기를 터트린 ‘사랑스러워’는 2005년 ‘KBS 가요대상’ 대상, ‘MBC 가요대제전’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하기까지 합니다.
이후에는 주영훈 역시 “이 곡은 김종국이 아닌 다른 남자 가수는 절대 못 부르는 곡이다”라고 인증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10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사랑스러워’ 탄생기,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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