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
친형인 류승완 감독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
개성 강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바로 류승범인데요.

사실 그는 데뷔 과정부터 범상치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이지만, 그의 데뷔 계기는 어딘가 ‘류승범스러운’ 것으로 유명하죠.
그의 데뷔는 바로 친형이자 영화감독인 류승완으로부터 시작됐는데요.

2000년, 류승범은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 양아치 캐릭터로 데뷔했습니다.
동생인 류승범이 출연했기 때문에 캐스팅 비화에 대해 “양아치 역할 배우가 필요했는데 집에 양아치 하나가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어서 캐스팅했다”라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류승범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 소문에 대한 해명에 나서며 “형이랑 같이 산 적도 없다”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이어서 “당시 신인 감독이라 프로 배우들을 섭외하기가 힘들었고, 마침 제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시기라 형이 ‘친구들 좀 데리고 와봐’라고 하여 오디션을 봤는데, 결국 저만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결정적으로 마음을 움직인 이유에 대해 “500(만원) 준다길래 그냥 한 거죠”라며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황당한 데뷔 이후 그는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부당거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양아치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상 깊은 캐릭터들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냈습니다.
실제로 영화 ‘부당거래’로 부일영화상,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했죠.

한편, 류승범은 지난 2020년 3년간 교제해온 슬로바키아 출신의 화가 연인과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예비 아내는 류승범보다 10살 연하의 예술가로,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 중이며 두 사람 사이에 귀한 생명이 찾아왔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한 아이의 아빠로 활동중인 류승범은 2024년 쿠팡플레이 ‘가족계획’으로 얼굴을 비췄습니다.
재치넘치는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류승범, 앞으로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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