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상우
‘환혼’ 시즌2 출연 확정
21살에 상경한 부산 토박이
배우 도상우가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가상의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인물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판타지 로맨스이며 앞서 지난 8월 종영한 ‘환혼’의 뒷이야기를 담은 시즌2다.
극 중 배우 도상우는 큰 야망을 감추고 기회를 엿보는 황민현의 숙부 ‘서윤오’ 역을 맡았다. ‘환혼’ 시즌1에서는 정소민, 이재욱, 황민현, 신승호 등이 주연을 맡았다. 시즌 2에서는 정소민이 맡았던 ‘낙수’역을 배우 고윤정이 맡는다. ‘환혼: 빛과 그림자’는 12월 중 방송된다.
도상우는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SBS ‘편의점 샛별이‘, MBC ‘옷소매 붉은 끝동’, JTBC ‘한 사람만’ 등 현대극과 사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모델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서울패션위크 이주영 패션쇼에서 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도상우는 공효진의 전 남자친구 역을 맡았는데 두 번째 드라마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중 있는 역할을 연기했다.
드라마 ‘내 딸, 금사월’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주연을 맡았으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도상우는 부산 토박이로 21살 상경하기 전까지 고향인 부산을 떠나 본 적이 없다. 대학교도 부산에 위치한 동서대학교 뮤지컬 학과에 입학했지만 모델이 되고 싶어 휴학계를 내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한 인터뷰에서 도상우는 이런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 올라왔을 때 서울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갈 곳도 없어서 살아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악착같이 돈을 모아 연기 수업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도상우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지냈다. 옷 가게, 백화점, 음식점, 카페, 안경원, 노동일까지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고백했다.
서울에 올라오고 2년이 지나 도상우는 모델로 발탁됐고 모델 활동 중에 드라마 출연 기회를 얻어 그 일을 계기로 배우로 전향했다.
도상우는 고향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고향은 나를 다독여 주는 곳”이라며 “돼지국밥과 밀면을 특히 좋아한다. 용호동과 사상터미널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자주 간다. 고향 분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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