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샤방샤방’으로 집 한 채 값
저작권 등록만 900곡이 넘어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작곡했을 당시 19살이었던 작곡가 김지환이 어마어마한 저작권료의 수준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작곡가 그룹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 김경범이 레전드로 출연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찐이야’, ‘시절인연’, ‘고맙소’,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가인이어라’, ‘단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붐은 “저작권 등록만 900곡이 넘는다고 한다”며 놀라워했다.
김지환은 “제가 고3 때 (‘샤방샤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샤방샤방’은 ‘벅스, 쥬크온 음악 장학금 프로젝트’에서 수상했으며 이를 박현빈이 부르게 되면서 김지환이 데뷔하게 되었다.
장민호가 “그러고 군대에 다녀왔는데 저작권료가 어마무시하게 쌓여 있었다고 한다. 항간에 듣기로는 집을?”이라고 농담하자 김지환은 “조그만 집 한 채”라고 답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과연 작을까. ‘샤방샤방’인데”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이런 김지환은 김경범과 만나 알고보니 혼수상태라는 작곡가 그룹을 만들게 됐는데 첫 만남에 김경범은 “카페에 있었는데 저는 태진아 선생님과 통화하고 있었다. 오른쪽을 보니 어린 친구가 송대관 선생님하고 통화를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 친구는 사기꾼이구나. 어린 친구가 송대관 선생님과 전화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여러 트로트 히트곡을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MBC ‘트로트의 민족’, MBN ‘헬로트로트’,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또한 ‘2022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K 글로벌 작곡상’을 수상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꾸준하게 17년 동안 열심히 곡을 써온 것에 대한 선물 같은 상이다. 교만하지 않고 가장 작은 씨앗이 가장 커다란 꽃을 피우듯, 감사한 마음으로 더 영향력 있는 작곡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에서 ‘알고보니’를 맡고 있는 김지환은 1988년생으로 올해 36세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