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아이유 자른 사람 찾기도
하이라이트, ‘중소의 기적’
육성재, 보컬돌-연기돌-예능돌
많은 아이돌, 배우 연습생들은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고 신인 시절부터 주목받기 좋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캐스팅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한 번쯤은 대형 기획사의 문을 두드리곤 하는데요.
3대라고 불리는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서는 떨어졌지만, 혹은 연습생이었다가 다른 기획사로 옮겨 성공한 진주 같은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기획사 수장들이 땅을 치며 후회할 거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지금은 탑스타가 된 이들 중 3대 기획사가 놓친 인재는 누가 있을까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JYP가 놓친 인재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아이유
솔로 여자 가수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이 아이유입니다. 그룹 아이돌이 많은 시대에 여성 솔로로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공식을 깨고 아이유는 독보적인 솔로 가수로 자리 잡았죠.
가수로서도 작사, 작곡 등 음악적인 면모와 특유의 목소리, 보컬 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아이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연예계에서 아이유의 활동은 활발했는데요. 가수로서 탑의 위치를 차지한 것은 물론 연기 활동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드라마 ‘드림하이’, ‘프로듀사’, ‘달의 연인’, ‘나의 아저씨’를 거쳐 2019년에는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 역으로 활약했죠.
2022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서 ‘소영’ 역을, 올해에는 이병헌 감독의 ‘드림’에 ‘이소민’ 역을 분하는 등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유 역시 과거 JYP 오디션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의외로 아이유는 JYP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시고 맙니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여러 소속사의 문을 두드린 결과 현재는 EDAM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해 지금까지도 잘 나가고 있죠.
JYP 수장 박진영도 아이유가 JYP 오디션에 탈락했다는 사실에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박진영은 “땅을 치고 후회했다”며 “‘아이유를 자른 사람이 누구냐?’며 찾겠다고 하기도 했다고 하니까요.
하니
‘위아래 직캠’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EXID의 인지도와 인기를 한 방에 끌어올린 주역, 하니인데요. 하니 역시 과거 JYP에서 연습생으로 지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한 방송에서 하니는 “고1 때 JYP 소속 연습생이었다”며 “씨스타 효린, 시크릿 송지은, 베스티 유지와 함께 데뷔할 뻔했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다 다른 소속사로 가 데뷔하게 됩니다.
하니는 JYP 오디션에는 합격했지만 약 1년 만에 회사에서 제명당했다고 하죠. 오디션은 통과했지만 결국 다른 소속사에서 데뷔한 하니, 데뷔 초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해 ‘해체’까지도 생각했었다고 하는데요. 될 사람은 된다고 하던가요. 지금까지도 ‘역주행 신화’로 회자되는 스타가 됐습니다.
소속사를 이적한 후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전향하면서 현재는 배우 안희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니. 그녀는 2021년 개봉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가출 청소년 ‘주영’ 역을 맡아 군더더기 없이 소화해 좋은 평을 받았죠.
엑소 시우민
탑 아이돌 그룹 중 한 팀이죠. 아이돌 명가 SM의 ‘엑소’ 인데요. 엑소 맏형으로 유명한 시우민 역시 과거 JJYP 오디션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19살, 수능을 포기하고 가수의 길을 택한 시우민은 JYP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3대 기획사 중 한 곳인 SM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SM 콘테스트에서 2등을 차지하며 연습생이 된 시우민은 약 3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했습니다.
한국, 중국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서 큰 팬덤을 형성하며 글로벌 탑 아이돌로 불렸죠.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움으로 사랑 받아온 시우민은 현재까지도 EXO의 멤버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 방영을 시작한 TVING 웹드라마 ‘시장돌마트’에 출연해 연기 필모도 쌓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그룹 단체가 JYP 출신이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바로 그룹 ‘하이라이트’가 그랬는데요. 멤버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모두가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JYP 출신이라는 게 잘 알려져 있죠. 당시 대형 기획사가 아니면 성공하기 힘들던 상황에서 ‘중소의 기적’이라 불리며 대상을 타기도 했던 아이돌 그룹으로 많은 신인 아이돌의 롤모델로서 많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KBS 예능 ‘승승장구’에 출연한 하이라이트는 과거 기획사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JYP 연습생이었단 사실을 언급했는데요. 같이 연습했다는 조권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조권은 “연습생 시절 두준이만큼 일찍 와서 연습하는 친구도 없었고 기광이만큼 늦게까지 연습하는 친구도 없었다”며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JYP 연습생 당시 성실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요섭과 손동운 역시 JYP 연습생으로 지내다 소속사를 나가게 됐다고 말했죠.
JYP 연습생을 함께 하면서 서로 친분이 있던 하이라이트는 이후 서로가 서로를 부르는 등 인연이 이어지면서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비스트’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리고 1위, 신인상, 대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그 저력을 보여줬죠.
현재는 그룹명을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변경한 후 새로운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데요. 데뷔 14년 차인 이들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성운
Mnet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여해 많은 인기를 얻으며 워너원으로 데뷔한 하성운 역시 JYP가 놓친 인재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하성운은 지난 2010년 17살의 나이로 연습생 공채 6기 오디션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다른 기획사에 들어간 하성운은 2014년 그룹 ‘핫샷’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맑은 목소리 등으로 실력을 드러낸 하성운은 귀여운 외모까지 더해져 많은 팬을 얻게 되었고 11위로 그룹 ‘워너원’에 합류하게 되면서 탑아이돌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솔로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비투비 육성재
노래, 연기, 예능 어디서든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돌이 있습니다. 바로 비투비 막내 육성재인데요. 육성재 역시 과거 JYP 오디션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육성재는 JYP 공채 6기 오디션에 참가해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에 아쉽게 떨어지면서 JYP와 인연이 닿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주얼과 가창력, 끼 등을 갖추고 있던 육성재인 만큼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을 거쳐 비투비로 데뷔하게 됩니다. 비투비가 처음부터 주목받았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보컬돌’로 불리며 가창력이 보장된 상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차차 인정받게 됩니다. 2016년에는 드라마 ‘도깨비’에, 2020년에는 ‘쌍갑포차’, 그리고 지난해 ‘금수저’에 주연으로 출연해 그의 뛰어난 연기실력을 입증해 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육성재는 가수 ‘비투비’로서도, 연기돌-예능돌로서도 인기를 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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