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노래 뺏긴 일화
DJ DOC ‘겨울 이야기’
결국 최고의 인기 끌어
녹음까지 다 했는데 선배 가수에게 뺏긴 노래가 화제인데요~
이는 DJ DOC에게 제2의 전성기를 전해준 3집 타이틀 곡 ‘겨울 이야기’입니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구피는 데뷔 전 ‘겨울 이야기’가 데뷔곡으로 정해져 녹음까지 마친 뒤 데뷔 준비를 했는데, 소속사 선배였던 DJ DOC 측에서 “구피는 아직 너무 어리니 DJ DOC 타이틀곡으로 하겠다”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DJ DOC 3집 타이틀 곡이 된 ‘겨울 이야기’는 KBS 가요톱텐 3주 연속 1위, SBS 티비가요 2주 연속 1위, MBC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감미로운 발라드곡 위주였던 겨울 노래의 고정관념을 깨고 흥겨운 멜로디와 막장에 가까운 안타까운 가사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발표한 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겨울만 되면 스키장에서 흘러나온다는 ‘겨울 이야기’를 놓친 구피.
구피는 이후 ‘정’이라는 노래로 또 한 번 데뷔곡 녹음을 마쳤으나, 이 또한 영턱스클럽의 데뷔곡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데뷔가 무산됐습니다.
두 차례나 데뷔곡을 뺏기고 다른 가수에게 대박을 선사한 구피는 ‘겨울잠 자는 아이’로 정식 데뷔했지만, 앞서 녹음한 곡들과 달리 반응이 미미했습니다.
이후 급하게 ‘많이많이’라는 곡으로 타이틀곡을 바꿔 활동했고, ‘많이많이’, ‘비련’, ‘다 잘될 거야’, ‘게임의 법칙’ 등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에도 활약했습니다.
구피는 몇 차례 멤버 교체를 겪은 뒤 해체와 다름 없는 행보를 걸었고, 한때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구피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반응이 여전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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