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친구 스탠포드役 윌리 가슨 사망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캐리의 절친한 친구,
깐깐하지만 센스 넘치고 세심한, 캐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게이 친구 스탠포드를 연기한 윌리 가슨.
그가 지난 21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비보는 그의 아들인 네이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알렸다.
아빠 사랑해요. 편히 쉬세요. 저와 함께 모험하고 많은 것을 이뤄내 기뻐요.
윌리 가슨과 그의 아들 네이선은 2008년, 네이선이 7세일 때 처음 만나 절차를 거쳐 2010년 정식으로 입양하며 맺어진 부자 사이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제작사인 HBO 측도 성명으로 윌리 가슨을 애도했다.
스크린에서도, 삶에서도 윌리 가슨은 그의 세상 속 모든 사람들에게 밝은 빛이자 헌신적인 친구였다. 그는 HBO에서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 중 하나를 만들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동료 신시아 닉슨도 비보를 듣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윌리를 잃어 너무나 슬픕니다. 우리 모두 그를 사랑했고 그와 일해서 기뻤습니다. 스크린에서도 일상에서도 그는 한없이 재밌는 사람이었어요. 그는 빛과 우정, 연예계 지식의 원천이었죠. 그는 늘 완벽한 전문가였어요.
‘섹스 앤 더 시티’의 크리스틴 데이비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슬픔을 표했다.
윌리는 우리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상상 이상으로 똑똑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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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싱글 대디가 되려는 그의 두려움 없는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입양을 통해 한부모가 되는 일을 자주 얘기했었어요. 아들 네이선보다 그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주는 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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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요.
사인은 정확하지 않은 상황. 암 투병을 해왔으나 직접적인 사인이 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뉴저지 출신인 윌리 가슨은 1986년 연기 활동을 시작,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지난 35년 동안 70여 편의 영화와 300편 이상의 시리즈물에 출연했으며, ‘섹스 앤 더 시티’ 리부트인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에도 스탠포드 역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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