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과 브로맨스 보여준 ‘존’
알고 보니 토종 한국인 배우 김민으로 밝혀져
뉴질랜드 배우로 활동하다 국내로 들어와
시즌2가 공개돼 ‘국민 배우’ 최민식의 건재함을 재입증한 디즈니+ ‘카지노’가 최근 종영하면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카지노’에는 최민식, 손석구를 비롯해 170명의 배우가 함께할 만큼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하나의 구멍도 없는 촘촘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여왔다.
더욱이 최민식이 극 중 분한 차무식과 브로맨스를 보여줬던 빅보스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인 ‘존’이 누리꾼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누리꾼들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던 ‘존’이 외국인이 아닌 토종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지인같이 자연스러운 따갈로그어와 베트남 영어 등을 구사해 당연히 외국인인 줄 알았던 ‘존’ 역의 배우 김민은 강윤성 감독에 의해 토종 한국인임이 밝혀졌다.
함께 연기한 최민식 역시 “처음에 외국인인줄 알았다. 한국말로 말하길래 국적을 물었더니 한국 사람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 친구도 연기가 너무 좋았다. 열의가 대단했다”며 “가끔 내 영어 코치도 해줬다”라며 “외모는 터프가이처럼 생겼는데 굉장히 섬세하고 음악도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액션으로 중간중간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한 김민의 캐스팅에 대해 강윤성 감독은 ‘범털’ 시사회 때 보고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윤성 감독은 “한국 배우인 사실을 나중에 알리고 싶었다. ‘카지노’ 작업을 하면서 제일 먼저 떠올렸다.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잘해줬다”고 치켜세우며 ‘범죄도시’의 진선규, 박지환과 같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1982년생 김민은 건축기사이자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다 뉴질랜드의 영화사에서 3D 모델링 일을 하다가 연극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모델과 배우로 활동했던 김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2020년 영화 ‘범털2’과 ‘시지프스: The Myth’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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