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남중생
135개 글 채택된 주인공은 배우 김명수
드라마 ‘넘버스’ 6월 방송예정
지난 11일 MBC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배우 김명수는 태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최초이자 유일의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 역을 맡았다.
공개된 1차 티저에서 장호우는 누군가의 죽음 이후 각성한 듯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지금처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평화롭게 살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거거든요, 내가”라고 말하는 장호우가 태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명수는 어린 시절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울림 오디션을 보던 중 부모님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관계자는 ‘요즘에도 이런 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를 합격시켰다.
2010년 김명수는 엘이라는 예명으로 보이그룹 인피니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김명수는 Mnet ‘비틀스 코드 2’에서 숨기고 싶은 과거를 공개하는 코너에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지식인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김명수는 “가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라는 질문에 답변을 달았다.
김명수는 “저도 가수를 꿈꾸고 있는 학생이다. 기획사 중에서 외모를 보긴 하지만 SM은 외모 60%, 실력 40% 정도를 본다”며 “실력을 더 많이 보는 기획사는 JYP, YG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MC를 맡은 신동은 “우리 회사를 비난했다. 실력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수는 동일한 계정으로 총 135개의 질문에 답변을 했으며 답변 채택률이 1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와 싸웠는데 사과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친구와 화해하나요?’라는 질문에 김명수가 단 답 또한 화제가 되었다.
김명수는 “그냥 무조건 달려가서 애교를 떨거나 달래는 방법밖에 없다. 밀어붙여야 한다. 친구가 피식하고 웃을 때까지. 안 그러면 개그 같은 걸 보여주면서 웃겨 봐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유명해져, 네이버는 ‘성지’ 마크와 함께 ‘아이돌의 화해법’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한편,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은 인피니트는 리더 김성규를 대표로 한 회사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해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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