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
1년간 활동 전면 중지
父에 신장 기증하려고
배우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6일 남윤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소속사는 “남윤수는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올해 초부터 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수술 준비에 매진했다”며 “현재 기증자인 남윤수와 수혜자인 부친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수술을 진행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도 소식을 전했는데요.
병원 측은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다”며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하셨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죠.
해당 사실이 기사화되며 화제를 모으자 남윤수는 SNS를 통해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쁩니다. 또한 오늘 기사로 먼저 접하시고 다독여주신 팬분들, 수일간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식을 앞둔, 기다리고 계실 환자분들도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1997년생인 남윤수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5개의 모델 에이전시에서 오디션 후 전부 콜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한림예고 모델과 학생들 사이에서 남윤수는 ‘전설적인 선배’라고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2014년, 18살에 소속사와 계약한 그는 ‘CeCi’ 화보로 모델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MBC every 1 드라마 ‘4가지 하우스’를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살벌한 만행을 벌이는 일진 안기태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되었는데요.
해당 작품에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친 덕분에 난데없이 일진설, 학폭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는데, 올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지하며 약 1년간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죠.
한편, 효심 가득한 배우 남윤수는 하반기 OTT 공개 예정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을 마친 상태로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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