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일우, 사망 전 몸무게 38kg
아들 남성진 후회 가득 마지막 부탁
‘빵이 너무 먹고 싶다’ 못 이뤄 줘
故 남일우 배우가 세상을 떠나기 전 몸무게가 38kg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7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故 남일우의 아들 배우 남성진은 24년 3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남성진은 “얼마 전 49재가 끝났는데 지금도 잘 모르겠다”며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이 와닿지 않는다 어머니가 제일 걱정이다”라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남성진의 어머니는 배우 김용림으로 남성진은 “(어머니가)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하셨어도 충격이 크셨다 현실로 닥치니까 기력 회복이 안 된다”며 어머니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아버지가 치매기가 오신 게, 어머니가 드라마 촬영으로 한 달 정도 스페인에 가 계신 2018년쯤”이라며 “그 한달 사이 이상해지셨다 자다가 일어나 어머니가 왔는지 찾으셨고 나중에도 계속 어머니만 찾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성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아버지의 외출을 막은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남성진은 아버지에 대해 “운동을 안하니까 근육이 다 빠지고 그때부터 비척비척 걸었다”며 “기척이 없고 기억력도 안 좋아지셨다 그러다 집에서 넘어지시고 한 6개월을 누워계시니까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남성진은 “마지막에 식사를 못 넘기시는데 나한테 빵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시더라 근데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었다”며 “그게 너무 마음에 걸려서 요즘도 묘지에 갈 때 커피와 빵을 사서 간다”고 말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습니다.
한편, 故 남일우는 24년 3월 31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1958년 KBS 공채 성우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야인시대’, ‘쩐의 전쟁’,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 ‘신과 함께 – 인과 연’ 등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