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승무원 잘린 에피소드 공개
과거 데뷔 계기·구설수 등 재조명
53년만에 친부모 진실공방 자리 마련
이승연은 과거 잘 나가는 톱스타 배우였습니다. 과거 승무원이었던 그녀는 지인의 권유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면서 ‘92년 미스코리아 美’에 당선되었죠.
하지만 회사 방침상 대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면 근무할 수 없기에 하루아침에 구직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는데요.
또한 미스코리아 ‘美’ 당선 이후 인기를 얻으며 시작한 연예계 생활은 다사다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승연은 53년 전 집을 떠난 친엄마와 재회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며 눈물로 회포를 푸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연 많은 이승연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연의 시대가 열렸다
1968년생으로 올해 55세를 맞이한 이승연은 1992년 제36회 미스코리아 ‘美’에 뽑혀 인기를 얻으면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1996년,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최고 시청률인 65.8%를 기록한 KBS 드라마 ‘첫사랑’의 주연을 맡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로써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엔, 2년간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에서 터득한 화려한 말솜씨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SBS 토크쇼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를 진행했죠.
당시 그는 혼자서 토크쇼도 능수능란하게 이끄는 모습과 세련된 패션, 지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드라마 ‘모래시계’, ‘신데렐라’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국민 첫사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걸치는 아이템마다 대유행시키며 ‘90년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도 했죠.
다사다난했던 그녀의 연예계 생활
전성기였던 이승연은 이후 일어난 사건들로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마는데요. 당시 이승연은 사생활 측면에서 자주 물의를 일으키고, 매니저와 계약 위반이나 파기로 소송에 휘말리는 등 자주 구설에 올랐습니다.
특히 1998년, 이승연은 운전면허학원 모델 사진을 찍어주는 대가로 운전면허를 불법 취득한 사실이 밝혀지며 큰 논란이 됐죠. 당시 법원은 이승연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을 선고했습니다.
위 사건 이후에도 이승연은 ‘위안부 누드 화보집 사건’과 ‘프로포폴 투약 사건’ 등 여러 번 논란에 휩싸여 방송국 출연 금지 명단에 올라 자취를 감췄죠.
이후 이승연은 케이블 방송을 중심으로 조용히 활동을 재개했으며 2022년 4월에는 MBC 드라마 ‘비밀의집’에 출연했습니다.
이승연, 53년만에 친부모 진실공방 자리 마련
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의 어릴 적 이혼한 친어머니와 아버지가 5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승연은 방송에서 어릴적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와 재회하고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으며 이어 지난날 이혼했던 두 분이 대화를 할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이승연의 아버지는 “처음 본 사람 같았다. 옛날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분이 생소했다”고, 친엄마는 “어제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앞에 앉으니까 약간 상기가 되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아버지가 “(친엄마가) 무엇 때문에 일본을 가게 됐다. 일본 가서 귀국을 안 했다”고 말했는데요.
친엄마는 “옛날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 게 내가 남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 거 다 소용 없지만 승연이 두 번째 생일에 외식하러 가던 날 그때 뭐했냐. 여자하고 같이 있었잖아. 내가 승연이를 안고 가다가 봤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과오를 인정하기도 하며 계속된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은 53년간 쌓인 응어리를 풀고 악수를 하며 헤어졌는데요.
이승연은 아버지가 엄마가 떠나고서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아빠가 부모님이 아닌 한 남자이고 사람으로 보였다”며 속상한 마음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