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경이로운 소문2’ 새롭게 합류
동안 외모로 30대에 고등학생 연기해
여러 작품에서 감초 연기 선보여
외모로만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배우가 있다. 이는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다양하다는 큰 장점이 되기도 하는데, 덕분에 이 배우는 고등학생 역부터 30대 후반 백수 삼촌 역까지 넓은 나이대를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해 왔다. 바로 배우 강기영이다.
강기영은 2009년 연극 ‘나쁜자석’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2013년까지 연극 분야에서만 활동하다 2014년부터 드라마로 활동무대를 옮겨왔다.
31살이었지만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았던 것이 그 시작이다.
2014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강기영은 풍진고 2학년 하키부 삼총사 중 한 명인 조덕환 역을 연기했다. 30살이 넘는 나이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 1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강기영이 연기한 고등학생은 전혀 어색한 모습이 없었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도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친구로 등장해 자연스럽게 학생 역할을 소화했다.
강기영은 2015년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정석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부주방장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미운 듯 밉지 않은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드라마 속에서 감초 역할로 열연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싸우자 귀신아’, ‘역도요정 김복주’,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활약했다. 영화 ‘엑시트’와 ‘가장 보통의 연애’,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열여덟의 순간’에도 출연했다.
공효진, 김래원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강기영이 보여준 연기를 통해 여러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강기영은 짧은 공백기를 가진 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복귀했다.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았다. 극 중 정명석은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캐릭터로 우영우의 멘토이기도 하다. 듯 하지만, 우영우를 챙겨주는 츤데레같은 모습을 통해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가 상승하게 되었다.
강기영이 출연한 영화로는 지난 1월 개봉한 ‘교섭’이 있다.
한편 드라마 차기작으로는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선택했다는 소식이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수집 직원으로 위장해 악귀를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2020년 방송 당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강기영은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을 맡으며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올해 하반기 tvN에서 토, 일 드라마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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