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16년 사랑 끝 이혼
위자료 30억, 매달 2천
재혼 후 ‘딸 바보’ 면모
박진영은 1993년 연세대 재학 당시 1학년 때 지인의 소개로 만난 서 씨와 교제하였고 관계를 이어오다 1999년 6월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 후 박진영은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였지만 2002년, 박진영이 미국 진출을 목표로 했을 시점부터 여러 불화설이 제기되었죠.
이 무렵부터 두 사람이 실질적인 별거에 돌입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10여 년이 넘도록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2세를 출산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들의 이혼설에 힘을 실었는데요. 결국 2009년 박진영은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는 “16년간 함께 해온 첫사랑과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사이가 멀어져 왔다.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깨달아 이혼을 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혼 서류가 정리되지 않은 채 박진영이 독단적으로 내린 발표라고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죠.
실제로 이혼 발표를 한 뒤 약 1년간 두 사람은 법적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9년 이혼 조정 상태에 돌입한 서 씨는 박진영에게 재산 분할 신청을 하는 동시에 JYP 사옥과 박진영 명의의 아파트에 가압류 신청을 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사옥은 20억 원 상당, 아파트가 15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죠. 그녀는 일방적 통보로 1년간 원치 않은 이혼녀의 생활을 하며 상처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했죠.
이 상상을 초월하는 위자료는 박진영 측에서 얼마든지 방어가 가능했지만 좋게 헤어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보이는데요. 박진영은 지금까지 전 부인에게 매달 이천만 원씩 송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박진영은 2013년 이혼 5년 만에 9세 연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박진영은 아내를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결혼식 역시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했죠.
하지만 결혼 이후 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집회에 참석해 그의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로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JYP 측에서는 박진영은 구원파와 관련이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는데요. 박진영 역시 SNS를 통해 교회나 종파가 없으며 성경 공부 모임에만 속해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박진영은 2019년, 2020년 연이어 두 딸을 얻으며 이전과는 다른 결혼 행보를 보였습니다. 지난 2021년, 비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딸 바보의 면모를 보여주었죠.
그는 “다행히 눈썹이랑 눈만 자신을 닮고 나머지는 엄마를 닮아서 살았다”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죠. 이후 비의 두 딸과 4인조 걸그룹을 만들려고 한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박진영은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만날텐데’에 출연해, 힘들었던 지난 과거들을 회상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 부인과 이혼한 시기가 그의 미국 사업 또한 망한 때라고 전했는데요.
박진영은 “그때 내가 이혼도 했고 미국 사업도 망했다. 다시 일어나야 했다. 결혼을 했을 때도 1%가 비어있는데 어떻게 메꿔야 하나 싶더라”며 “싱글이 되고 이혼을 하고 내가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살면서 2년 동안 일주일에 4~5일을 파티를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는걸 보고 내가 나한테 XX이라고 했다.
그 말을 하고 다음에 사람들 나가라고 했고 다시는 안 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살아야 하는데 텅 빈 거 같더라. 난 음악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 적 없다. 음악은 내 직업이고 행복은 대인관계에서 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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