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니라 웬수
자식 앞길 막은 스타 부모
한소희, 예은, 김혜수
자식의 앞길을 막는 스타의 부모들이 있습니다.
최근 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소희는 4년 전과 2년 전에도 모친 때문에 빚투 의혹에 휘말려 사과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소희는 “5살쯤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지만,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밝히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딸의 노력에도 모친은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명의 대행 사업자를 내세우며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 게임장을 운영하다 발목이 잡혔습니다.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 역시 아버지로 인해 피눈물을 흘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목사인 예은의 아버지 박모 씨는 2018년 2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 150명에게 197억 원 이상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6년 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입니다.
당시 공범 의혹에 휩싸인 예은은 “절대 사기에 가담하지 않았고, 아버지를 용납할 수 없다”며 혐의를 반박했고 무혐의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후 예은은 “6살 때 아빠가 교회 집사님과 바람을 피워 부모님이 이혼했다. 어머니가 울던 모습이 인생의 첫 기억”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배우 김혜수 역시 어머니의 빚 때문에 가족의 연까지도 끊었다고 하죠.
김혜수는 지난 2019년 어머니가 자신의 명의와 인지도를 이용해 거액의 빚을 진 후 갚지 않고 있다는 ‘김혜수 빚투’ 논란에 해명하며 가정사를 밝혔습니다.
당시 김혜수는 “어머니로부터 앞으로 금전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 어머니와 관계를 끊었다. 그 이후에도 어머니의 빚을 오랜 시간 갚아왔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자식이 아니라 웬수’가 아닌 ‘부모가 아니라 웬수’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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