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이 넘쳐나 마트에서도 맞을 수 있다는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은 이미 대부분 접종을 완료하고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백신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는 스타가 있다. 미국 유명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다.
니키 미나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멧갈라 레드카펫 게스트로 초대됐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불참 이유가 코로나 백신이라고 추측했다. 주최 측이 참가 아티스트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했고, 니키 미나즈는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
니키 미나즈는 멧갈라 불참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멧갈라 참석을 위해 백신을 맞으라고 하는데, 내가 백신을 맞게 돼도 그게 멧갈라를 위해서는 아닐 거예요. 내가 (백신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알게 된다면 맞을 거예요.
아직 백신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지인이 겪게 된 부작용도 덧붙였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있는 내 사촌은 친구가 백신을 맞고 발기부전이 됐다면서 백신을 맞지 않을 거래요. 고환이 부풀어올라 결혼을 몇 주 남기고 결혼식을 취소했대요.
더불어, 자신처럼 백신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도 남겼다.
그냥 기도하면서 당신의 결정을 편히 생각하세요. 괴롭힘 당하지 말고요.
이어 할리우드에서는 니키 미나즈가 백신 미접종으로 멧갈라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또,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발기부전은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왔다. 이에 니키 미나즈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는 거세졌다.
사태가 악화되자, 니키 미나즈는 백신 때문에 불참했다는 현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보도는) 다 거짓이에요. 아이가 어려서 (뉴욕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니키 미나즈, 트위터)
할리우드도 제작 현장에서의 백신 의무 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니키 미나즈가 ‘노 백신’ 소신을 계속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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