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준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
태권도 국가대표, 영화 제작자, 가수로서의 삶
“‘가수 이동준’으로 불러주는 게 더 좋다”
배우이자 가수 이동준이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과거 이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배우이기 이전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다. 그는 월드 게임, 두 번의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동준은 한 인터뷰 때문에 배우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은퇴 전에 그 스포츠 주간지 속 인터뷰 코너 ‘스타와의 데이트’를 진행했었다.
그는 “당시 여성 배우가 ‘선수 은퇴 후 영화배우도 괜찮을 거 같다’고 했는데, 저는 ‘제가 어떻게 감히 영화배우를 하냐. 그런 기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고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인터뷰를 본 영화감독이 ‘저런 친구가 있었나’해서 나한테 연락을 해 영화 ‘불이라 불리운 여인’으로 데뷔했다”며 데뷔 스토리를 밝혔다.
이후 그는 영화 ‘서울 무지개’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방송국 특채로 입사해 TV 드라마에도 진출했다.
그는 배우로서 활동하다가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이동준은 “나의 선수 시절 경험 때문에 영화 제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폭삭 망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자비로 스티븐 시걸을 특별출연시켜 한국 태권도 홍보영화인 ‘클레멘타인’을 만들었다. 그러나 영화는 대한민국 영화상 최악의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막을 내리게 된다.
그는 “손해는 50억 이상이다. (지금) 제작하라고 하면 내 돈으로 절대 안한다. 지금 망하면 못 살아난다. 배우는 배우만 해야 하고, 제작은 안 하는 게 좋다”고 확고한 마음을 비쳤다.
이동준은 50대의 나이에 가수로서의 커리어도 만들어나갔다. 그가 뒤늦게 가수로 전향하게 된 이유는 ‘나만의 당신’이라는 아침 드라마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아직까지 더 할 일이 많은데, 싶었다”고 말했다.
“나는 솔직히 ‘가수 이동준’으로 불러주는 게 더 좋다”는 이동준은 “앞으로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옆에 있는 한은 끝까지 노래를 열심히 하고 때로는 영화 제의가 들어오면 영화에서도 멋진 연기 보여드리겠다. 끝까지 이동준은 도전하면서 여러분들 곁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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